고코치님의 수업중에서 가장 좋았던 것을 뽑자면, 바로 코치님이 교재 내용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나오는 자신감이 저에게 확신을 주었습니다. 또, 6급은 단어가 많아서 외우기가 정말 어려운데, 수업 중 예전에 출현했던 단어가 나오면 "예전에 했던 단어죠?"가 아니라, 예전에 단어와 함께 배웠던 지문을 같이 상기 시켜 주십니다. 그래서 단어를 장기기억시키는데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주 긴 문장을 짧은 문장처럼 읽을 수 있게 알려주는 구문특강도 아주 좋았습니다. 6급은 독해 지문의 난이도가 너무 높아 문제만 보면 항상 한숨이 먼저 나오고, 멘붕을 했습니다. 하지만, 매우 긴 문장을 구문 특강에서 알려주신 방법대로 독해를 하면서 심리적 부담감을 많이 줄일 수 있었습니다.

 또 마지막으로 독해 123부분을 마치 공대수업처럼 체계적으로 가르쳐 주셔서 좋았습니다. 특히 3부분은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푸는 시간은 줄어드는 반면, 마치 공학문제처럼 풀기 때문에 정확도는 더 향상되어 여기서 절약한 시간을 나머지 부분에 투자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왕코치님은 고코치님이 말한대로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이 떄문에 쓰기 실력이 확 늘었습니다. 무서움으로 인하여 틀린 부분을 그냥 넘길 수 없어 다시 한번 곱씹어 보게 되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이 시간이 지나면 점점 무서움은 사라지고, 쓰기에 대한 엄청났던 부담감도 같이 사라지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