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4급과 5급을 합격보장반으로 김수진쌤, 우선경쌤께 각 1달만에 합격한 뒤, 올해도 역시 마무리 6급 도전을 위해서 시사 종로캠으로 왔습니다.

 사실, 5급과 6급의 차이가 크다는 것만 들어서 알았지, 이렇게 '다른' 시험이라고는...ㅋㅋ 힘들었고, 사실 지금도 힘들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인천에서 오느라 잠도 충분히 못자고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지각,결석 한 번도 안하고 성실하게 벌써 한달을 다니고 나니까 정말 뿌듯합니다.

 매일 외워야하는 어휘 수도 많고, 듣기도 다시 들어야하고, 숙제하면서 해석도 해봐야하기에 1월 한 달을 정말 똑같이 살아왔습니다.

첫 날부터 고쌤이 일주일동안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읽히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씀하셔서 무슨 겁을 이렇게 주실까 했는데, 정말 들리지도 읽히지도 않더라구요^^;;

일주일이 지나고 '뭐지, 벌써 일주일 지났는데 왜 아직도 안보이는 것 같지..' 라고 혼자 고민하다가,

IN PT 시험 에서 듣기부분에서 어떤 중국인 둘이 떠들다가, 쓰기부분에서는 갑자기 하얀것은 종이고 검은것은 글자인 것만 구분하고 헛웃음을 지었습니다. 그 뒤로 지금까지는 보고 들어야 할 것, 쓸 것도 많고 너무 바빠져서 좌절할 시기도 놓쳐버린 것 같아요 ;-D (고쌤의 IN PT 시험 피드백이 뭔가 합격하기엔 힘들겠지만 좌절시키지는 않겠다는 목소리로 들려서 힘을 내기도 했습니다ㅎㅎ)

 매일 깔끔하고 속도감있는 어휘PT로 어수선한 아침에 딴생각 못하게 잡아주시고  제게 6급에서 살아갈 길(특히 독해3부분)을 보여주신 고쌤,

 처음에 원고지에 제목과 첫문단 겨우 써내서 많이 당황하셨겠지만ㅋㅋ 꾸준히 고쳐주시고 지금 제가 중국어로 된 긴 글을 읽고 글을 쓸 수 있게 도와주신 왕쌤

 정말 감사합니다 :-)

 이번 시험은 2월 1일이라 많이 촉박하지만 오히려 이 감을 잃지않고 더 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한 달동안 많이 늘었으니 꼭 합격할 수 있도록 끝까지 열심히 할게요! 2015년을 뿌듯하게 시작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D

한지원_3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