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월 한 달 동안 고코치님 왕코치님 합격보장반 수업을 들은 오전반, 스터디 6조 성범진입니다.

6급은 해야겠는데 할 엄두는 안 나고 학원은 다녀야겠는데 어딜 다녀야 할지 몰라서,

여기 저기 알아보다 주위의 추천으로 시사 합격보장반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중국어를 처음 시작하고 꽤 오랜 시간 동안 시사와 함께했지만,

이렇게 열심히, 충실하게 다닌 적은 처음 인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매 수업시간 마다 코치님들의 강도 높은 압박과 꾸중을 듣지 않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듣기와 독해를 담당하시는 고코치님 시간.

고코치님의 '이해됐죠, 이해되셨죠? 이거 똥그라미 쳐져있어야 되죠, 지금 치는 사람 뭐야?'와 같은 말을 들으면

아...나는 아직 이해가 안됐는데....아....난데....방금 동그라미 친거 난데...선생님은 다 보이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혼나지 않으려고 단어도 외우고, 초등학교 때부터 생전 해본 적 없는 복습까지 해가며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첫 주 시작할 때 고코치님이 강조하신 것은 단어pt빠지지 말라는 것인데

이 단어pt의 중요성에 대해 가장 절실하게 느낀 사람중에 한명이 저입니다.

왜냐하면 자랑은 아니지만,

4주 차가 진행되는 동안 아침 수업의 시간적 장애를 극복하지 못하고,

단어 pt시간에 지각하거나 교실 앞에 앉아 끝나길 하염없이 기다렸던 적이 종종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단어 pt를 들은 날과 듣지 않은 날의 차이를 극명하게 느낄 수 있었던 것입니다.

30분 동안 빠르게 집중적으로 단어의 뜻과 활용 등을 배우고 듣기를 진행하면,

오오 나 중국어가 들리는 것 같애. 잘 할 수 있을 것 같애. 라는 모종의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실제로 실력이 늘었는가도 중요하지만 이런 심리적 안도감을 준다는 점에서 단어pt가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단어pt를 하고 나면, 듣기 중간 중간 고코치님이

'들렸죠, 방금 들렸죠, 뭐라 그랬다?'라고 질문하실때

개미기어가는 소리로 조그맣게 혼자 대답할 수 있게 되고, 그때의 감동이란.

쓰기의 왕코치님 시간.

쓰기 같은 경우는 5급과 확실하게 차이가 나고, 그만큼 점수 따기가 어려운 부분이라는 악명을

이미 시험을 쳐본 사람들을 통해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이런 까다로운 쓰기 부분을 담당해서 가르쳐 주신 왕코치님은

유창한 중/한 혼용체를 통해 세심하고 짜임새있게 가르쳐주셨습니다.

'따자, 이거 알아요?둘째출에 나거 쮜즈는 그렇게 쓰면 틀렸어요. 추어'

처음에는 으흠?응?하다가도 조금씩 익숙해지면 듣기공부도 되고, 동시에 쓰기도 되는

일거양득의 시간.

왕코치님만의 노하우로 감점을 최대한 줄일 수 있고, 다른 (학원)사람들은 놓칠 수 있는

점수획득의 요소요소를 꼼꼼히 알려주십니다.

쓰기의 경우 하나 틀릴 때 마다 감점되는 비중이 크다 보니, 한번 가르쳐 주실 때 그 중요성을 매우 강조해 주십니다.

'따자 이거 라오스 이미 말했어요. 이거 틀리면 안되요. 다음에 또 틀리면 이름 불러요.'

실제로 이름을 부르시진 않지만, 이미 한 번 설명 하신 것을 또 틀리면,

무언가 표정이 어두워지십니다. 죄송스런 마음을 금할 수 없는 모두의 마음도 어두워지고...

그러니 처음 설명해주실 때 확실히 체크하고 복습하여 밝은 교실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달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지각 많이 하고, 해오라는 거 참 말 안 듣고 안해온 학생 이끌어 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하단 말씀 드립니다.

성범진(6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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