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몇 달 여행하고 와서  무작정 6급을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에

학원에 대해 아는 정보도 없었지만, 직접 종로에서 발품을 팔아 알아보다가

우연히 합격보장반을 등록하게 되었는데, 정말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4급, 5급 수업을 다른 곳에서 들어보긴 했지만, 이번 6급은 처음으로 제대로 수업받는 느낌이었달까 ?

열심히 하고 싶어서 오전반을 들었는데, 마지막 주에는 의지가 약해져서 지각도 몇번 했지만..

정말 매번 맨 앞자리에서 열심히 들었다고 생각해요ㅎㅎ

 

먼저 !

고샘의 어휘 pt는 정말 그냥 들으러 와라!가 아닌 수업의 연장선이었구요 

여러 헷갈리는 어휘들을 콕콕 정리해 주셔서 잠시 혼이 나가서 못들으면 너무 아쉽기도 했어요ㅜ

 

그리고 6급을 준비해야하는지 ! 요점을 정말 잘 잡아주시고

 

매일 내주시는 숙제도 정말 피드백! 잘해주셔서 선생님이 신경써주시는 느낌이었어요

처음엔 거부감이들던 빨간색 동그라미도 나중엔 친근해 지더라구요

 

수업중의 반복적인 강조! 도 스스로 복습에 많은 도움이 됐던거 같아요

정말 학원은 반감을 가지고 들으면 안돼는거 같아요 . 왜 저렇게 해야하지? 라는 생각같은건 하지 않고

아 저렇게 풀라고 하는구나 ~ 하고 그대로 수용하고 그렇게 연습하고.. 잘못된 습관도 많이 버렸어요 ㅎ

그러니까 확실히 문제를 다루는게 친숙해 지더라구요 ㅎㅎ

 

그리구 !

왕이닝 쌤의 작문수업은 뭔가 선생님의 강렬한 목소리와 함께 귀에 못이 박히는 듯한 수업이었어요 ~

수업이 짧은거 같으면서도 은근히 뭔가 남아있다라고 할까 ..?

어느정도 수준에서 글을 쓰고 이렇게쓰면 안됀다는 등 요점 위주로 돌아가는 수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유머러스 하셔서 재밌기도 하구요 ㅎㅎ 작문 더 배우고 싶어요 ㅎㅎ 벌써 끝나서 아쉽네요 ㅠ

 

정말 1~2 주만 잘 참아내면 된다는 고쌤의 말이 맞는거 같아요

처음에는.. 학원에 잘하는 사람도 너무 많고 .. 저같이 실력 부족한 사람도 해도 되는가 의문이 들정도로 어려웠어요

처음 모의고사때는 .. 그야말로 멘붕이었구 합격선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었달까 ㅠ ??

 

그냥 열심히만 해보고 안돼면 또 다음달 하지 뭐 하는 생각도 가지며 하라는 것만 다 해내자구 격려하며 했어요

다른사람들 문제 다풀때 나만 못풀고.. 다맞을때 나만 틀리고 나만 해석안돼고 나만 안들리고 나만모르고 !!!!!

정말 멘붕에서 못벗어나서 매일 우울하게 책을 펼치면 모르는 어휘 모르는 문제들밖에 없었는데..

의지도 점점 없어지고 하루하루 내주시는 숙제만 북북 모르는거 밑줄치면서 혼자서 질문도 하고..

친구들이 핸드폰 차라리 버리라고 할 정도로 집에서 담쌓고 하루하루 하라는 것 해나간지 몇 주 되지 않았는데

보이는 것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희망이 생겼다가

모의고사 4회 풀면서 그런 미세한 희망조차 갈갈이 찢겨지고 ...

그래도 수능때보다 열심히 공부하면 운이있다면 어쩌면 될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

나만 못하는거 같아서 학원 오기싫었지만 마지막 모의고사를 봤는데 성적을 받고 울뻔했어요

나같은 애도 통과를 하는구나 ㅜㅜ 찍기를 엄청잘했구나ㅜㅜ 다음에도 잘 찍겠지 하고 희망이 생겼네요

아니면 4월 시험에선 제가 아는 문제들 나오겠죠 .. 안돼면 다음 반 수업 더 들으려구요 ㅎㅎ

 

한달동안 시간가는줄 모를정도로, 선생님들의 열정속에서 수업 잘 들었습니다

정말 이 학원에서 수업듣길 잘한거 같아요 ~

감사했습니다

 

(합격보장반 /오전 이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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