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저는, 한동안 중국어를 놓고 있다가, 1월엔 5급 준비를 혼자 하고 시험을 본 상태였습니다. 종로거리 돌아다니다가, 중국어 학원
앞에 'PT'라는 단어가 있길래 시선을 확 끌어서 들어갔던 기억이 나네요. PT라고 하면, 체계적이고 꼼꼼한 관리라는 의미인데, HSK라는
단어와 결합되어 있으니 궁금했어요. 교육상담부의 짧은 설명을 듣고, 조금 어려워도 6급을 따라가보자 하여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 고강민 선생님, 왕인영 선생님 두 분의 교차 지도로 이루어지는 수업은, 첫 주 In HSK PT(진단고사)로 시작하고, 마지막 주
모의고사로 끝이 났습니다. In HSK PT는, 피트니스의 인바디처럼 성적표에 현재 수준과 달성 목표치를 함께 꼼꼼히 써주셔서 동기부여도 되고
자극도 되었어요. 답지도 그냥 나누어 주시지 않고, 스터디 조원들과 함께(스터디는 아래에 설명!) 듣기 1부분 받아쓰기를 완성해오면 나눠주시는
등, 여러모로 학생들을 한 글자라도 더 보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 선생님들께서 참 지치지도 않으시고 가르쳐주시려 하는 것도 많아서 프린트 양도 정말 많았는데, 제가 정리했던 순서대로 보여드리며
설명하려고 합니다. 일단, 모든 언어의 기본이 되는 바탕은 단어인만큼, 이 수업도 하루에 약 120개씩 단어를 외우고 조원들과 함께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외운 것 같은데.. 시험볼 땐 이상하게 생각도 안나구..해서 지겹고 지루할 때도 있었는데, 달달 외우지 않아도 되고 한
번이라도 눈으로 보라는 의미로 시험보는거니까 보고서라도 써보라는 고선생님 격려가 힘이 되었습니당. 가끔 그럴때 빼고는, 매일 시험을 보니까
일주일, 이주일 지날수록 습관화되어서 개인적으로는 외우는 속도도 빨라지고 좋은 습관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 또, 정식 수업 30분 전에 30분동안 어휘PT라는 시간을 갖는데, 이 때 그 날 공부할 어휘를 확장하고, 따페이도 배우는 등
정말 유용한 배움의 시간입니다. 아래 빈출4자 고정구도 이 어휘PT시간에 배운것인데요, 이틀만에 사자성어 80여개를 했는데 선생님 설명을 들으며
한 자 한 자 살펴보니 전혀 어렵거나 부담되지도 않는 시간이었습니다.

■ 이렇게 어휘PT 시간을 가지면서도, 유의어들을 정리한 일명 어휘강화 학습도 하였습니다.
독해 2부분과 직결되는 어휘들만을 다 모아모아모아모아모아놓은건데 정말 넘 유용하고 이것만 계속 보고 또 보고 앞으로도 복습할
예정이에요.


■ 뿐만 아니라, 독해 부분별로도 강화수업을 몇 차례 더 해주시는데, 특히 1부분은 선생님께서 분류해놓으신 오용의 종류를 배우고
적응해나가려고 하니, 넘 막막하게만 느껴졌던 1부분이 지금은 겁나지는 않게 되었어요. 예전같았으면 못 찾았을건데, 지금은 선생님이 알려주신
오용의 종류를 이용하니 답이 쉽게 골라지는 것도 있어서 뿌듯뿌듯

■ 독해 뿐만 아니라 듣기도 분류별로 정리

■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시스템, 숙제에요. 당일 수업내용에서 중요했던 부분을 숙제로 내주셔서 그 날 그 날 바로 복습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았던 건, 선생님께서 직접 채점을 다 일일이 해주시고 한 마디씩 코멘트도 남겨주시고 한게 더 격려 되었던 것 같아요.
과제는 1번부터 11번까지 진행되었는데, 마지막 몇 장은 편집된 듣기파일을 듣고 해석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듣기가 넘넘 안되는
학생이라, 새로운 듣기지문은 내가 못 알아들어도.. 배운거는 다 듣고가자!싶어서 해석뿐만 아니라 받아쓰기도 했었는데요, '이렇게하면 분명 듣기
실력이 향상될겁니다'라고 매번 써주신게 참 힘이 되었습니다. 혼자 공부를 하게 되더라도, 선생님의 그 말을 꼭 기억하면서 항상 받아쓰기도 열심히
하고 더 분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매번 일일이 검토해주신 숙제들. (1~11까지 있음)

■ HSK PT수업의 가장 큰 특징인 스터디. 스터디는 수업 첫 날 선생님께서 조를 짜주시고, 첫번째로는 독해 4부분을 해석합니다.
이것도 역시 선생님께서 단어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교정해주시고 총평까지 남겨주셔서 공부하는데에 큰 방향잡이가 되었습니다.

■ 어느정도 독해4부분의 해석 연습이 끝나면, 독해1부분, 2부분, 3부분의 연습으로 넘어갑니다.
앞 장엔 독해1부분과 2부분의 문제가, 뒷 장엔 독해 3부분의 문제가 있어서 15분동안 문제를 풀고, 답을 맞추고
역시 조원끼리 해설을 해가며 공부하게 됩니다.

■ 쓰기 수업은 왕인영 선생님께서 이끌어 주셨는데, 넘 기여우셔서 ㅎㅎㅎㅎㅎ 저 혼자 정이 들어버렸어요.
오늘 마지막 수업이었는데 얼마나 아쉽던지 ㅎㅎㅎㅎ 왕인영 선생님께서는 첫 시간에, 답안지를 쓸 때 주의해야할 가장 기본적인 사항부터
차근차근 꼼꼼히 예문까지 들어가며 알려주셨어요. 그리고 매일 30분씩 함께 수업을 하면서, 실제로 답안지도 써보고 첨삭해주시고
바로 다음날 나누어주셔서 빠른 피드백으로 재미있게 공부했습니다. 답안지 받을때 떨리고 설레고 ㅎㅎㅎ 실력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쓰기 수업
넘 재미있고 즐거웠어요.


또한, 실제 시험에서 그동안 많이 나왔던, 그리고 알아두면 정말 좋을 지식들에 대한 목차까지 뽑아서 나누어 주셨습니당.

■ 무언가를 선택할 때, 저도 정말 몇날며칠 고민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 수강후기도 엄청 찾아 보고 했는데, 그 맘 넘 잘 알기때문에
조금 자세히 써보려고 했습니당. 일단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공부량 정말 많구요. 자기 자신만 그 날 그 날 복습 다 하고,
선생님께서 알아두라는 거 꼭 기억하고 다 외우고, PT하는대로 하라는 것만 다 하면 정말 '아 이래서 합격 보장반이라고 자신있게 타이틀을
거셨구나' 라는 느낌, 정말 똑같이 받을거라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기본 내공이 6급하기엔 많이 부족해서 처음엔 힘들고 했는데, '이렇게만
하세요'라는 확신과 자신에 찬 선생님 목소리만 따라가보니,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이젠 나 하기에 달렸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고선생님,
왕선생님 매일 그렇게 많은 양을 수업준비 하시기 힘드셨을텐데, 선생님들 밑에서 짧은 시간이라도 수업들었던 학생으로서 감사합니다. 저는 조금 더
내공을 쌓고, 다시 6급을 도전할 때가 되면, 아무 망설임 없이 다시 종로 HSK PT 합격보장반만 선택하려고 해요.
한달동안 PT 잘 받았습니다. ^^ = 6급 합격보장반(오전) 이한별(3234)

시사종로 HSK PT 합격보장반은 후기를 카페에서도 관리하고 있으며
수강생들이 직접 남긴 글을 관리자의 아이디로 다시 옮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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