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이 이처럼 금방 지나갈줄이야.
걱정 반 각오 반으로 신청했던 6급
합격보장반은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이 수업을 들었던 친구가 아래에 총체적인 수업내용에 대한 후기를 정리했기에, 저는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부분들에 대하여 자세하게 말해볼까 해요.
[듣기]
저는 폰으로 수강후기를 쓰는 지금도 6급 듣기파일을
틀어놓고 있습니다. 어느 외국어나 비슷하겠지만 듣기는 반복해서 듣는 것밖에 답이 없는 것 같네요. 또한 생소한 부분은 반드시 해석을 하여 짚고
넘어가야합니다.
수업에서 자세하게 다룬 부분들과 어휘피티때 정리해주신 단어들, 그리고 복습에 용이하도록 매일 정리하여 나눠주시는
주요부분 해석숙제들이 매우 유용했습니다. 또한 고강민 선생님은 듣기 지문을 틀어놓고 다른일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풀이습관(신속한
답안체크와 3초안에 버리기 등)을 끝나는 날까지 지적해주시더군요. 실제 시험에서 어리버리하는 시간때문에 문제를 놓치는 일은 절대 없도록 끝까지
신경쓸게요. 고맙습니다.
[독해]
저같은 경우는 5급 급수가 있음에도 어휘내공이 턱없이 부족하다 생각하여 지난 달에는 우리학원
5급반을 수강했었는데요, 어느정도 기초를 재정비하고 6급반에 임하니 조금은 더 수월하게 진도를 따라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비교적 도움받을 부분이나 손댈것이 많은 독해 1,2,3부분을 수업시간에 다루고, 4부분과 보충자료를 수업이 끝난 후인
스터디시간에 조원들과 함께 토론/해석하며 공부하는 점이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고 또 좋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틀 전에 학원에서 본
모의고사에서 독해 3부분을 10개 중 8개를 맞출 수 있었고 시간배분도 비교적 양호했네요.
어휘피티&정규수업 외의
1-2시간의 스터디참여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전혀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점심시간이 늦어지더라도 조원들과 함께 끝까지 일일분량을
다뤘습니다.
[쓰기]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도움을 받았던 부분이 쓰기입니다. 6급쓰기가 어렵다고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400자를 써야한다는 두려움과 부담감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10분이라는 시간동안 남의나랏말을 머리속에 간결하게 요약하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처음 6급쓰기를 받았을 때의 그 막막함이 아직도 생생하네요).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꾸준한 반복연습으로 단기간에 가장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분도 바로 6급쓰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왕선생님이 가장 강조하셨던 것이 '400자를 다 채워라', '부호를 절대
실수하지 마라', '지문을 천천히 세밀하게 읽어라'였던 것 같네요. 저는 그냥 그대로 따라했습니다.(보안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
또한
쓰기시간만큼은 거의 매일 한 회 분량(400자 기출문제)을 쓰면서 보냈기 때문에 매 시간마다 알차게 긴장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처음에는 반
도 못채웠지만 이제 400자 채우는것에는 자신이 붙었습니다. 다음달 시험에서도 제가 고득점을 노리는부분이 바로 쓰기 부분이기도 합니다. 세삼
우리 선생님들께 고맙네요.
비록 이 글로 수업때 느낀 좋은 내용이 모두 정리되진 않겠지만, 돌이켜보면 참 고맙고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성대가 손상되었는데도 같은 톤 같은 볼륨으로 열심히 가르쳐 주신 우리 고강민선생님, 그리고 때로는 엄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학생으로서의 기분을 느끼게 해주신 왕선생님, 한 달 동안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보답은 시험결과로
말씀드릴게요!
P.S. 우리 스터디조 수현이 인석이 라미 수정이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어. 11일까지 잘 준비해서 모두
원하는 점수 얻어버리자.
women.yiding.mei.wenti。
6급 오전반 김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