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난생 처음 중국어를 접하게 된 34살(작년엔 33살 이었군요^^ㅋ) 직장입니다.

직장에서 외국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환경이다보니 관심이 없으면 영원히 배울 수 없었던 게 바로 중국어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직장 생활 몇년하다보니 나름의 인생 목표와 진로를 확고히 세우게 되었고 2~3개 외국어를 익히는 것이 중간과정이 된 것을 계기로 학원상담을 했었습니다.
 
일단 회화를 다니고 어느 수준이 되면 新HSK 준비를 하는 것이 순서라고 들었습니다.

왕초보였기에 그 말씀을 따라 수강했고 회화 선생님들께도 상담하고 이렇게 김수진 선생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사실 2달정도 회화를 더 듣고 新HSK를 들어야되는데 제 성격이 원래 도전을 좋아하다보니 한번 해보자는 식으로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어휘가 갑자기 늘고 듣기부분에서도 그런 어휘가 나오니 정신이 없었습니다.

월수금 마다 3페이지(약 200단어에 가깝죠)씩 외운 어휘를 시험보았는데 처음에는 회화때 많아야 50개 정도, 그것도 앞에서 배운 어휘가 다시나와서 실제 새로운 단어는 30개 정도인 것과 비교해서 버거웠습니다.

게다가 제가 병행하고 있는 회화반 수업에서 김수진 선생님 수업에서 배운 어휘와 표현이 나오다보니, 상담받을 때 2달정도 더 회화수업을 듣고 新HSK 듣는게 좋다는 말이 더 실감나더라고요.

너무 서두르다보니 사서 고생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수업 마치면 이것저것 질문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귀찮아하지 않고 설명해주시던 김수진 선생님이 감사했습니다.

정말 첫 시간 듣기 15개 정도 했는데, 반 이상은 틀렸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회화반에서는 잘 한다는 소리 들었기에 더욱 심리적으로 위축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듣기 반복해서 들으면 도움이 된다는 선생님 말씀대로 해보니, 이제는 많이 늘어서 키워드 듣기가 잘 되는 것 같습니다.

독해나 쓰기부분도 선생님께서 조언해주시고 잘 설명해주셔서 저도 편안하게 질문(그 질문이 같이 듣는 다름 분들 입장에서는 쉬운거라 속으로 웃으셨을 수도 있지만 말이죠 ^^ㅋ)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계속 반복하고 익숙하게 해서 제 목표인 新HSK 최고 급수까지 합격하는 것을 이루고 또 다음 목표를 향해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한주 수업 남았지만 미리 감사하다는 말씀 다시한번 드립니다.

남은 수업도 잘 부탁드려요. 金老师,请多关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