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달에는 다른 샘에게서 수업 들었고,
11월달에는 우선경샘에게서 수업 들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선생님이 바뀌셨지만,
그래서 선생님도 당혹스러우실 수 있겠지만,
저는 오히려 좋았습니다.
아침마다 이른 시각임에도
항상 씩씩한 목소리가 특히 좋았습니다.
졸릴 틈이 없잖아요 ㅎㅎ
저렇게 하루종일 강의하셔도 괜찮으실까 걱정될 정도로
활기차고 쌩쌩한 목소리에 집중이 엄청 잘 되었어요.
군더더기 없는 강의,
핵심만 딱 짚어서 말씀해주셨는데
못난 제자는 매번 틀리는 거 또 틀린다는..ㅠ.ㅠ
지각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몇 번 지각도 한 것 같고
예상치 않은 몸살독감에 수업도 한 번 빼먹은 게 좀 아쉽네요.

오늘 아침에 시험보고 왔어요.
몇 점이 나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 합격은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수업시간에 배운 것들도 나왔는데
배웠다는 것만 기억날 뿐 답이 뭐였는지 또 헷갈린 거 보면
아마도 또 틀렸을 듯..ㅠㅠ

아무튼, 제가 겪어본 많은 선생님들 중에서
가장 예쁘셨고, 가장 활기차셨고, 아무튼, 가장 좋았어요.
샘 말씀처럼
다음에 다른 공부를 좀 하고나서
다시 5급 도전해 볼게요.

한 달동안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싸랑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