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에 처음으로 프리토킹을 수강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프리토킹을 신청하는 것을 망설였다.

step-4 수업을 한 달 밖에 듣지 않아서 프리토킹은 나에게 

너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단 청강을 해보았다.

수업을 들어보니 '들어볼만 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다른 수강생들 보다 말하기 실력이 부족한 것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내가 열심히 하면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 리루선생님이 성격도 밝고 착하셔서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회화 수업에서는 분위기가 참 중요한 것 같은데 선생님께서

잘 웃으시고 농담도 잘 던지시고 친절하셔서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프리토킹을 신청하고 한달 동안 수업을 듣게 되었다.

리루선생님의 프리토킹 수업에서는 각자 준비해온 신문을 이야기하기,

지난 시간에 배운 단어를 스피드 퀴즈 형식으로 설명하고 그 단어를 맞추는 것,
 
교재에 나온 단어 공부하기, 교재 본문 읽기 등등의 활동을 했다.

나는 그 중에서 각자 준비한 신문기사를 설명하는 활동이 제일 좋았다.

재밌거나 신기한 이야기, 최근 이슈가 되고있는 이야기,

혹은 실생활에 참고할 만한 정보 등등을 5분 정도 설명하는 활동이었는데

거의 완전한 문장의 중국어로 혼자 5분동안 이야기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평소에 알던 단어나 문법도 사람들에게 설명을 하려고 하니 

잘 떠오르지가 않았다.

단어나 문법이 생각나지 않을 때 마다 리루 선생님이 눈치빠르게

그것을 가르쳐 주셔서 설명하는데 난감하거나 민망한 상황이 거의 없었다.

평소에 중국어를 말 할 기회가 거의 없는데 프리토킹을 수강하면서 중국어를

많이 말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중국어로 어떤 이야기를 전달하고 설명하는 것이 얼마나 뿌듯한 일인지
 
알게되었고 그래서 중국어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