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중국어를 시작한지 어느덧 만 3개월이 다 되어가네요.

제2외국어가 다 그렇듯 이쯤되면 서서히 지루해지고 제자리 걸음인것 같고 동기부여도 잘 안되고..(저만 그런가요?^^)한데, 다시금 화이팅해봅니다.

첫째달과 셋째달 신민영 강사님과 함께하고 있는데요. 제가 느낀 강의 후기를 남겨봅니다.

1. 수업이 절대 지루하지 않습니다. 지루할만 하면 한방씩 터뜨려주시는데, 안 웃을수 없게 만드십니다.

   개그패턴이 다소 단순하지만(^^), 그래도 그냥 웃깁니다. 매 수업의 활력소가 되지요.

2. 단어와 문법/문법을 활용한 예문 연습 위주로 강의하십니다.

   중국어를 몇몇 강사분께 들어봤지만, 단어강의는 최고이신듯 합니다.

   중학교 한자 배울때 "부수"라고 하나요? 특정부수를 포함하는 한자들의 뜻은 연관어처럼 묶여있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 

   예를들어, 金을 포함한 한자는 철과 관련, 月을 포함한 한자는 신체와 관련된 경우가 많다는...

   외우기 힘든 단어를 나름 쉽게 외우는 노하우도 많이 알려주십니다.

   또, 교재의 본문 보다는 문법과 문법을 활용한 예문연습을 강도높게 시켜주십니다. 처음에는 왜 교재의 본문은 상대적으로 skip 정도만 하시지?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두달여 같이 수업을 듣다보니 교재의 본문은 공부한다고 습득되는게 아니더군요.

   그냥 달달(^^) 외우는게 답인듯 합니다. 모든 외국어가 그렇듯~~~ 일단 외우는게~~~ (특히, 중국어 성조는 고민말고 문장을 통해 그냥 외우는게 정답!!!)

3. 매 수업 전에 치르는 강도 높은(?) test가 긴장감과 승부욕을 자극합니다.

   중/고 학창시절도 돌아간 느낌도 늘고, 시험이 뭐길래(^^) 공부하는데 확실히 자극제가 됩니다.

기약은 없지만, 조만간 또 다른 수업에서 뵐수 있기를 고대하겠습니다.

강사님, 한달 동안 고생많으셨고, 늘 건강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