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끝나고 3단계 올라와서 처음 교재를 펼쳐보고 겁부터 먹었었는데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신민영 선생님과 수업하면서 다 따라갈 수 있구나, 자신감도 얻었고 중국어는 역시 재미있구나, 라는 흥미도 얻었습니다.

특히 선생님께서 특유의 한자외우는 법(?!)을 알려주셔서 교재에 깨알같이 적어뒀는데 외울 때마다 정말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선생님과 함께라면 어려운 한자는 아주 쉽게 외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원별 새롭게 배우는 구문에 대해서는 선생님께서 별도로 작성해준 프린터와 학습지가 정말 유용했습니다.

교재에도 설명이 자세히 되어있긴 하지만 1단계나 2단계에서 배운 표현들을 새로운 구문에 접목하여 작성해준 프린터 덕분에 반복학습이 자연스럽게 되더라구요.

덕분에 단기기억에 있던 단어들이 장기기억으로 넘어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 학생들의 표정과 발음을 유심히 살펴보고 들으면서 수업 간 틈틈히 교정해주시는 것도 유익했어요.

제가 발음을 틀려서 당황하고 머뭇머뭇 거리니까 선생님께서 눈치채시고는 (제가 그렇게 느꼈는데.. 맞겠죠?) 칠판에 성조랑 단어 다시 적어주실 때 뻘쭘했지만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 걸 짚고 넘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단계 수업이 벌써 끝나가는게 너무나 아쉽네요. 

선생님의 유머로 매시간 웃으면서 수업해서 정말 즐거웠거든요.

아무쪼록 또 선생님께 배울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제가 열심히 해야 높은 단계에서 또 배울 수 있겠죠... ㅎㅎㅎ)

신민영 선생님 수업, 정말 즐겁고 유익하니 꼭 들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