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중국 M&A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서 중국어 공부를 해보기로 한번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 중국어 교양수업을 들은 기억이 있는데, 다른 건 하나도 기억이 안나고 선생님이 등려군 노래 2곡 가르쳐준 것만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ㅎ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인터넷 강의를 들었는데 당최,,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다시 시사중국어학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도 시사일본어학원의 아키라선생님, 김성준 선생님 등 많은 선생님 도움으로 JLPT N1까지 마친 경험이 있어서 학원 건물은 익숙했습니다.

JLPT 수업은 아침반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2명, 3명 이렇게 수업 했었는데, 중국어 회화반은 사람도 많고 대화도 많고, 수업에 오면 시끌씨끌 항상 기분이 좋습니다. ^^;  

중국어은 아예 일자무식이라서 걱정이 컸는데, 선생님이 알려주시는대로 하나 하나씩 차근차근 수업을 듣다보니 문법이랑 단어, 문장 들이 이해가 되고,,

이제는 조금씩 중국어가 무엇인지 쪼끔은 알 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항상 친절하시고, 밝으시고, 유쾌하셔서 수업시간이 금방 지나가는것 같습니다.  

저는 일본어 공부할 때 JLPT N1을 따면 일본어가 정복될 줄 알았는데, 이게 왠 걸,, N1을 땄지만 이제 막 일본어 공부의 문앞에 서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등산으로 치면, 산 정상에 올라가 있을 줄 알았는데, 이제 막 등산로 입구에 선 것 같은 느낌,, 아,, 외국어 공부는 참,, 끝이 없고,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국어도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수준이라서 뭐가 뭔지 아직도 모르지만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신거 위주로라도 열심히 공부해 보겠습니다.

다만 회사 생활에 육아에 치이다 보니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예습, 복습은 고사하고 진급 시험준비하기도 쉽지 않아,, 시험볼때 마다 걱정입니다. ㅎ 

그래도 아침 저녁 출퇴근시간, 회사에서 화장실 가는시간에 짬짬이 포켓북에 있는 우리말을 중국어로 바꿔보는 연습은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이번 스텝 4는 좀 더 어려워 질 거라고 하셔서,, 걱정이 큰데 그래도 선생님 믿고 계속 전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PS. 중국어 노래도 좀 듣고 싶은데, 요새 중국에는 누가 유명한가요? 등려군 말고는 아는 가수가 없어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