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의 직장인으로 적잖은 나이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중국어 학원에 첫발을 내디뎠는데, 첫 인연으로 조승리 선생님을 만난것은 큰 행운이었습니다.생글생글 웃으면서 몇번이고 반복해서 고쳐주시고 잘했다 칭찬해 주시고, 유쾌한 농담과 약간의 MSG가 가미된듯한 중국에서의 에피소드로 수업 분위기를 재밌게 이끌어주시고,반복적인 질문과 대답을 통해 입과 귀를 열어 중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차츰차츰 해소시켜 주셔서, 초보자인 저에게는 딱 맞는 선생님이었습니다.특히, 헷갈릴수 있는 단어와 뜻을 쉽게 연상시킬 수 있도록 가르치는 스킬은 가히 국보급. 처음 들을때는 실소를 금치 못할만큼 말도 안되는 설명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단어와 뜻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게 되는 희안한 교수법. 특허를 내셔도 될 듯.학생들이 조금이라도 쉽게 이해하고 잘 기억하게 된다면 자신이 망가지는 것은 신경도 안쓰고 이상한 표정을 보이고 몸짓을 하며 열의를 다하는 조승리 선생님. 당신은 진정한 프로이십니다.어느덧 한달이 지나 종강을 했는데 즐겁게 공부하다보니 한달이 무척 빨리 지나갔네요. 한달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다음달에 또 뵈요. 짜이 찌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