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서른 중반에 무작정 시작하게 된 중국어에서, 조승리쌤을 처음 만난건 제 공부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변에서 중국어 배우는게 많이 어렵다고들 해서 걱정도 많았고, 한달 수강료 뭐 버리는 셈 치고 학원수업 한번 들어보고 아니면 안하지란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시작부터 재미에 빠져버렸어요.

승리쌤의 높은 명랑한 톤의 목소리가 일단 귀에 딱딱 꽂혀서 처음 발음과 성조 연습할때 그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중국어로 어디 공식적인 자리에 나래이션 같은거 하는 일도 하셨다고 하는데 발음은 제가 이제 막 배우는 사람이라 잘 모르겠지만 일단 귀에 잘 들려요. 흐지부지한 목소리가 아닌게 중국어 발음이랑 성조를 배우는데는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설명을 재밌게 잘해요. 진짜 1시간 30분동안 끊임없이 즐거운 톤으로 수업을 진행하시는데, 간혹 중국에서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가르쳐 주실때는 기억에도 잘 남고 재밌게 수업을 이끌어주세요.

또... 한자 외우는거 어렵잖아요, 한자를 어이없고 웃음나지만 기가막히게 외울 수 있는 팁들을 가르쳐 주십니다. ㅋㅋㅋ 어이없는게 진짜 그대로 외우면 기억에 남아요 ㅋㅋㅋㅋ 어이없지만 아주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한주에 두번 혹은 세번, 회사 마치고 피곤한 뇌상태로 수업에 들어가면 사실 집중하기 힘든 삼십대 중반 사람인데요, 승리쌤한테 수업 듣는 재미로 학원 갔던 것 같아요.

아직 제가 중국어를 어디까지 배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첫 중국어 입문을 승리쌤이랑 한게 저한테는 잘 맞았던 것 같고, 계속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샘솟게 되었던 수업이었습니다!

강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