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만추] 영화를 좋아해서 여러번 보다가 몇 안나오는 중국어 대사에 꽂혀서 중국어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하고 등록했습니다.

뭔가 충동적으로(?) 단기대학 기초반을 덜컥 신청해서 엄청 긴장하면서 수업을 들었는데 첫시간부터 너무 재밌었어요.

완전 기초라 니하오만 알고 엄마 아빠 동생부터 한자에 병음에 성조까지 모르는 상태라 머리는 뒤죽박죽 정신없었는데 처음 스타트를 선생님과 시작한게 참 행운인 것 같아요.

수업 시간에 예시문 많이 만들어주셔서 활용하기 너무 좋았구요, 반 학생들 모두에게 고루고루 다양한 질문들 많이 해주셔서 긴장감가지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어요.

주어술어목적어 구조의 간단간단한 문장이지만 만들 수 있게 되어서 신기했어요.

그전엔 들리는대로 하오 하오만 따라하고 쓸줄도 읽을 줄도 모르고 봤었는데 수업 마치고 만추를 다시 보니 아는 단어, 아는 문장이 간간이 들리는게 기분이 너무 좋아요.

다른 반 수업은 안들어봐서 모르겠지만 중국어 쌩 초보 학생에겐 활기찬 기운이 넘치는 장지선 선생님의 수업이 "열심히 공부해보자! 으쌰으쌰" 하기에 딱인 것 같습니다. 

중국어에 재미 붙여주시고 함께하는 수업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老师又漂亮又亲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