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초보 4단계과정 중  1단계를 마무리 하고 2단계로 넘어갔습니다~ 뭐 공부 좀 한 사람이 보면 이런거 갖고 난리를 치냐며 욕을 하겠지만  나름 제 의지로 열심히 해서 레벨업 하니까 기분은 좋았죠 전.

중국어라고는 머언 옛날 대학교 1학년 때 교양수업으로 잠깐 들었던게 전부인 중국어에 문외한 사람이었습니다 저란사람은... 기억나는건 니하오마와 재밌었다는 기억뿐이었습니다...

그 당시 중국어 수업을 들을 때 너무 재밌게 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있었죠...제 인생사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재밌었던 공부아닌 공부였죠.   그 기억을 간직 한 채 살아가다가   문득   퇴근하고 딱히 하는 것도 없고 무료해서  중국어를 배우면 재밌을꺼라는 일념하에  학원을 찾아봤죠...   근데 딱 요놈 시사중국어학원에 20시 타임이 있는거 아닙니까.. 근데 마침 또 다음날이 바로 개강일!  와  옳타구나 하고 들뜬 마음으로  바로 똥초보 4개월과정 수강신청을 저질러버렸습니다.

학원 첫 출근날!  선생님이 누군지도 기대되고 뭘 배울지도 기대되고 두근두근하며  일빠따로 교실로 입성했죠...   그 선생님은 바로 짱선생님이었습니다!! 오예

그렇게 첫날은 쭝국어 읽는법을 배우고 그 다음 성조 배우고 배우고 차츰차츰  짱선생님은 열성을 다해, 단지 수업시간을 채우기위함이 아닌 진정으로 가르친다는게 느껴질 정도로 잘 가르쳐주셨습니다!!   !

발음이나 성조같은거 거지같이 말하면  끝까지 제대로 될 때까지 고쳐주셨습니다!!      막 좀 배우면 문장같은거도 만들어 말하고 중국어로 질문하시고 대답하고 그런거도 있는데,  저는 멍청해서  어버버버버 대며 말을 잘 못했는데, 이런 부분도  남일처럼 넘기지 않으시고  끝까지 인도 해 주셨습니다!     짱이었습니다!      물론 집가서는 제가 제대로 공부를 안했지만 ㅠ   수업시간만큼은 딴생각 안하고 음청나게 재밌게 집중하여 들었습니다!!!  근데 수업을 더 나가다보니 따로 공부를 하지 않으면  따라가기 힘들거란 생각이 들어서  레벨투에서는 따로 좀 해야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암튼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자발적으로,                    재미있게x37  공부를 했던 수업이 바로 이 짱선생님 수업이었습니다!!   첫날에 수요일날 개강을 했고,  엄청나게 재밌게 수업을 들은 뒤 모레 있을 금요일 수업을 기대한 채 수업을 마칠 때,  선생님께서  그 주 금요일은 수업이 없다는 말을 듣고  저 자신도 모르게 굉장히 실망하며  아쉬워했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일인가요!

살면서 이런적이 없었는데...  항상 학교든 학원이든 뭐든 수업같은거 없으면 기뻐 날뛰던 제가  수업이 없다는 말을 듣고  아쉬워하다니...  그만큼 짱선생님이  학생들을 위해, 열성을 다해, 재미있게 수업을 한다는 말로밖에 설명이 안되는 부분인거죠.

그리고 중간중간에   쭝국에서 살았던, 중국에서 있었던 썰을 풀어주시는데  이것도 완전 재미있습니다!!  더 많이 듣고싶지만 수업시간이 짧아서 안되겠죠 흑,  막 절로 중국에 가고싶은 욕구를 심어주셨습니다... 아직 말은 못하지만 흑.

이제 똥초보 1렙 한달째...  굳이 따지자면 이제는  중국인 태아와 얘기 할 수 있는 수준같습니다. 그냥  대화를 못한다는 말이군....  하지만 짱선생님과 함께했던 순간처럼,  이대로 공부를 위한 공부가 아닌 재미를 위한 공부를 계속 하게 된다면   머지않아  중국인 갓난아기, 유치원생,  사춘기청소년, 어른, 노인들과도 아무생각 없이 대화 할 날이 도래 할 것 같습니다.

다른 후기들을 보면서 "뭣이여, 이거 완전 그냥 광고성 알바글이잖혀 아놔 뭔 좋은 말밖에 없어"하며 몇몇 후기를 봤었는데,  그것은... 광고성 알바글이 아니었습니다.  수업을 들어보니  욕을 하고 싶어도 욕 할 부분이 없고 좋은 말밖에 쓸 수 없던 것이었습니다...

짱선생님은 최고입니다.  목이 아프신것을 감수하며 열성을 다해 가르치신슨 모습,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습니다...    크  2레벨이 기대됩니다...  오오 당장 내일이다!!!!

아프지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