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교에서 중국어 교양 수업 3년 전에 잠깐 들은 게 다였어요. 그런데 그때 들은 게 지루했고, 억지로 단어암기만 했던 기억이 있어서 학원에 등록을 하면서도 '아 내가 매일 하는 속성반을 끝까지 잘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김가희 선생님께서 굉장히 유쾌하게 잘 가르쳐 주셔서 그런 고민은 눈 녹듯이 사라진 것 같아요. 일단 분위기가 굉장히 밝고 재미가 있으니 저도 모르게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수업은 이런 식으로 진행되었어요. 1. 선생님께서 짜주신 자율 스터디에서 매일 전날 배운 과 단어 시험 실시와 작문 문제 풀이 + 당일 배울 과 단어와 본문 읽으며 예습 2. 김가희 선생님 수업: 당일 진도 설명 (설명이라고만 썼는데 여기에서 단순히 다른 선생님들처럼 설명만 하신 게 아니고 정말 다양한 예문으로 계속 질문해주셔서 좋았어요. 그 덕분에 굳이 집에서 엄청난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수업시간 내에 암기해야 될 분량을 해결할 수 있었구요) 3. 리루 선생님 회화 수업: 김가희 선생님께서 문법 같은 부분 설명해주신 것을 리루 선생님과 복습한다는 느낌의 시간이었어요. 리루 선생님도 김가희 선생님처럼 유쾌하고 재밌는 분이셔서 정말 즐거웠어요. 중국어 처음 시작하는 데 정말 최고로 즐거운 강의였네요. 한번도 중국어가 재밌다고 생각해 본 적 없는데 정말 재밌었고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꼭 HSK 따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