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고 주변에 중국어 학원을 다니는 사람도 없어서

무작정 집과 가장 가까운 신촌 시사중국어 학원에 등록했어요

연초라서 그런지 열정이 가득해서 매일 속성만을 등록했었고 지금은 정말 잘 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원체 게으르고 집 밖에 나가는 걸 귀찮아하는 성격이라 현강 듣는 걸 선호하는 편이 아닌데

지금 효정 선생님과 양 띠 선생님과 같이 중국어를 공부하는 것만큼은 즐기면서 하고 있어요.

무언가 배울 때는 흥미와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효정 선생님과 양 띠생의 강의는 이 모든 걸 채워줘서 좋아요

매일 단어 시험도 보고 작문도 해서 게으른 제가 공부를 하게 끔 만들어 주시고 중국어로 대화할 때도 하나하나

기억해서 다음에 또 비슷한 주제로 질문해 주시고 단순히 문장을 따라 읽는 게 아니라 여러 상황에 대해서 대화하니까

머릿속에서 한번 더 생각하게 돼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공부한다는 생각보다 외국인 친구와 대화하는 느낌이에요ㅋㅋ

중국어는 성조가 중요한데 잘 못 된 습관이 들지 않게 발음 같은 것도 그때그때 교정해 주셔서 좋고요

어법 같은 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데 선생님이 워낙 유쾌하셔서 수업시간이 지루해지거나 분위기가 처지지 않은 게 장점인 것 같아요

처음에 양대 샘(원어민)과 대화를 할 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제가 잘 못 알아들으면 더 천천히 말해주시고 몸짓으로도 ㅋㅋㅋ 말해주셔서 수업 잘 듣고 있습니다

제가 사정이 있어서 몇 번 결석을 해서 진도를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효정 선생님이 지난 강의 내용도 말씀해주시고 신경 써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중국어 획 적는 것도 선생님께서 잘 알려주셔서 한자를 잘 모를 저에겐 정말 많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앞으로도 강의 잘 들어서 중국 사람과 스스럼없이 대화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