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를 처음 접했을 때에는 정말 망망대해를 목적지도 없이 수영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1주일 동안 중국어의 발음과 간단한 회화를 배우면서 그런 기분은 줄어들었습니다. 오히려 배우면 배울수록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첫 시험을 보기 전에는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 간신히 통과할 만한 턱걸이 점수를 얻었지만, 그 후에는 중국어의 어법과 한국의 어법의 차이를 분석하고 단어들이 가지고 있는 형태의 차이점과 유사점을 구분하여 암기하는 요령을 얻었습니다. 그 요령을 통해 공부하는 시간이 처음에 비하여 반절이나 줄어들었으며 마지막 단계 시험에서는 쓰기 부분에서 하나도 틀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된 데에는 츠징위 샘과 허은진 샘이 계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분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저는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였어도 중도에 포기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샘들에게 감사합니다.

물론 아직 배워야 할 어법도 외워야 할 단어도 많이 남아 있지만, 이젠 그렇게 두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설레는 기분을 가졌습니다. 여기 계시는 샘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방식으로 학생들을 잘 가르쳐 주시기 때문입니다. 특히 타 외국어 학원에 비해 중국인 샘과 한국인 샘들과 의견 교류를 통해 어떤 학생이 어디가 약하고 어떻게 고치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다시 한 번 츠징위 샘과 허은진 샘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