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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공부를 위한 첫걸음 체계적인 시사중국어학원의 기초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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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STEPⅠ-1.2단계(1개월집중반)*
엄훠. 이 강좌는 꼭 들어야 해-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적어봤습니다. ^^)  

 

 

저는 외국어를 좋아하는 반도의 흔한 고등학생입니다.

2016년을 하루 앞두고 이제 며칠 후면 지갑 속에 수줍게 잠들어 있는 주민등록증을 제 기름진 이마에 딱 붙이고,

사랑하는 학우들과 술잔을 기울이러 갈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는군요. 하하핳.    

 

 

음, 사실 저는 중국어를 중학교 때 처음 접했습니다.

학교에서 제2 외국어로 일본어나 중국어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황룡이 날이 갠 후 외출한 지렁이처럼 가열차게 꿈틀거리는 새빨간 치파오에 대한 환상 때문에

중국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왕 한 거 ‘니칄퐌러마’ 한 번 야무지게 말해보자라는 의지를 불태우며 처음에는 수업시간에 (졸지 않고) 존경하는 선생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한자를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면서까지 열심히 파고들었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대한민국 입시체제의 불편한 현실에 부딪히게 되면서 쓰디 쓴 눈물을 삼키며 중국어를 접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종료된 이 시점,

저는 고1 때부터 북경대를 준비해왔고, 매달 점수 갱신을 위해 신HSK6급을 치르고 있는한 친구의 적극적인 추천을 받아

머리를 비우고 (별로 든 것도 없지만 ㅎ), 먼지 쌓인 기억의 블랙박스 한 구석에 런던의 스모그 마냥 옅게 존재할 것 같은 중국어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처음 수업에 들어가기 전,

제 심정은 그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불변의 진리,

후라이드 반 양념 반 마냥 정확하게 무서움 반, 두려움 반이었습니다.

(진심으로 설렘은 아메바 발톱에 난 솜털만큼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12월에 시작해서 4개월 안에 신HSK4급을 취득하는 것이 저의 소박한 목표였는데,

분명히 상담 받을 때는 4달 동안 중국인으로 살아가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는데,

 

솔직히 겁이 났습니다. (feat. 송민호)    

 

 

 

하지만,

 

 

이재경 선생님과의 첫 수업을 마치고 털레털레 걸어 나올 때,

제 생각이 미개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성조보다도 한자에 잔득 쫄아있던 저에게 선생님께서는

벌써부터 한자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우아하고 품위 있는 미소를 지어주셨으며,

중국어의 신세계로 친절히 인도해주셨습니다.    

 

 

특히 본문단어와 문형연습단어를 공부 할 때,

지루해하는 저희들을 위해 (비록 몇 년 묵었지만) 꿀잼 요소가 가득한 상해 썰을 풀어주셨으며,

성조나 그 기원이 몹시 귀여운 단어들을 던져주셨습니다.

더하여 이미 훌륭한 교재지만 저희 입장에서 상당한 아비규환을 야기할 수 있는 문법 내용들을 직접 프린트로 정리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터디 전 매 시간마다 저희들의 두뇌회전을 약 2.3배 이상 증가시켜주는 쪽지 시험지 또한 배부해주셨습니다.    

 

 

저는 인정을 잘 하지 않는 남자지만,

이재경 선생님은 정말로 자신의 수업과 학생들에 대한 책임감과 열의가 넘치시는 분인 것이 확실합니다.    

 

 

'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모든 일에 있어서 시작이 중요하다는 얘기겠죠.

중국어 또한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저처럼 심각한 한자공포증이 있는 루키들이 적절하지 못한 교육을 받는다면,

평생 이 ‘반’을 쌓아올리지 못할 것이며, 그 깊이와 내공 또한 견고하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이 ‘반’을 이재경 선생님과 끝까지 함께 채울 수 있어서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여러모로 어설프고 부족한 제가 우연한 기회에 ‘빤-좡-’을 맡게 되면서,

지금도 한 달 동안 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서 후회스럽지만,

수업 시간에 항상 저에게 더 말할 수 있도록 챙겨주시고, 쉬는 시간까지 쪼개며 저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주신 선생님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중국어는 시사! 시사는 종로캠!! 종로캠은 이재경쌤!!! 예압.      

 

 

이상으로 길고 허접한 후기를 마칩니다.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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