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하기로 약속해 놓고, 갑자기 하는 일이 많아져 수업을 많이 참석하지는 못했습니다. ㅠㅜ

덕분에 다시 재수강 하긴 해야 하지만요ㅎㅎ, 지난 달과 이번 달 혜미 샘의 수업을 들으면서 정말 느낀게 많고 배운 게 많았습니다.

1. 우리가 배운 것을 실제적으로 입밖으로 꺼내고 활용하는 건 배우고 이해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고, 몇번 씩 반복하면서 경험치를 쌓아나가는게 중요하다.

2. 원래 틀리고 실수하고 하면서 배우는 거고 지금 배우는 것을 정말 체화해서 말하기 위해서는 1년정도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앞으로 중국어를 공부하면서 가슴에 새기고 가야 할 이야기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내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어떤 과정을 겪에 될 것인지에 대해서 예측해 보는 것이 중요한데요.  사실 저는 당장 중국에서 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서 조금 조급한 마음이 생겼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해야 할건 너무나 많고, 중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절대적인 시간은 부족하더라고요. 그런 상황속에서 샘 이야기를 들으면서 좀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정말 1년이고 2년이고 꾸준하게 공부해서 기어이 중국어를 정복해야 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물론 지금 최선을 다해서 공부해야, 그게 쌓이고 쌓여서 몇 년 뒤에 잘할 수 있는 거겠죠. 하지만 중국어를 배우는 사람들 중에는 저처럼 다른 일을 하면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고, 나름대로 한다고해도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할 때가 많거든요. 그래서 혜미샘처럼 저희의 마음을 이해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분이 너무나 큰 힘이 되는 겁니다.

쉽지 않지만 좀만 더 꾸준하고 성실하게, 열심히 하면 나중에 공부를 해 나가는 데 튼튼한 기초가 될거라고 하시며 따뜻한 미소를 보내주시는데 마음이 녹습니다. 중국어 학원 올 때마다 즐거운 마음이 들었던 건 혜미쌤의 수강생들을 향한 따뜻하고 배려심 가득한 태도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사실 지금 공부하는 중국어는 당장 1달, 2달 공부해서 실력이 오르는 것보다도 앞으로 중국어를 공부하는 데 있어서 기초를 다지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적으로 기초를 다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국어를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알아가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혜미쌤은 정말 최고의 선생님이 아니었나 싶네요~^^

나중에 제 중국 사업장에 놀러온다고 하셨는데, 중국 청도에서 쌤과 중국어로 이야기하며 서로의 근황을 나누는 장면을 상상해 봅니다. ㅎㅎ 그동안 정말 감사했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