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 외국어 배우는 것에 흥미가 있던 저는, 대학생이 되고 나서 중국어에 관심을 가져볼까 했습니다.

신촌 지역의 학교를 다니다 보니, 이 지역 내의 학원을 알아보다가,

원어민 선생님들만 계시는 학원에 다녀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신나게 다니던 어느 순간, 저는 문법은 하나도 모르고 어느 대만 드라마의 엑스트라 배우가 구사할 만한

대사 정도만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만 다니기로 결심을 했고, 1학년이라 아직은 괜찮겠지 생각했습니다.

후에 저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한국인이 발음 위주로 가르쳐주시는 학원을 등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중국어는 발음이지', 라는 미련을 아직 버리지 못했던 것이지요.

정말 발음에 대해서만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중국어가 들리지만, 제가 무엇을 듣고 있는지 깨닫지 못하는 제 자신이 미웠고,

그럼에도 발음이 좋다고 칭찬받을 때 좋아하는 제 자신이 참..

이제는 장난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시사중국어 학원을 등록하였고, 김가희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긴 말이 필요없고, 저는 문법과 청해, 독해, 발음 모두를 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대학 입학 3년 후에라도

깨달을 수 있게 해주신 김가희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