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하고 패기있게 뭔가 해보자 해서 시작한 중국어.

패기있는 시작과는 다르게 막상 학원을 가려니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하는 중국어라 막연한 두려움도 생기더라고요...ㅜㅜ

과연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중국어 발음을 낼 수있을까...

영어로 따지면 abc를 버벅거리고 'he is a boy, she is a girl'조차 제대로 말하지도 못할텐데...창피하진 않을까...ㅋㅋㅋㅋ

물론 처음에 얼굴도 좀 빨개지고 티를 안내려고 했지만 조금은 창피하더라고요ㅋㅋ

그런데 처음보는 중국어 선생님이 너무나 수업분위기를 밝게 해주시고 차근차근 알려주시니까  대답도 잘할수있었고

그러다보니 자신감도 붙어서 쌓여가는 학교 과제들과 복학하고 적응도 안되는 힘든 학기 초반에도 재밌고 즐겁게 중국어를 시작할수있었어요.

어떤 일을 하더라도 그 일에 대한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데 그 첫인상이 김가희 선생님 덕분에 너무 좋았습니다.

 한달의 얼마 안되는 시간동안이었지만 선생님이 오랫동안 봐온 분 처럼 정도 들어서

평생 기억에 남는 중국어 선생님하면 김가희 선생님이 생각날 거 같네요 ㅎㅎ

다음 달에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도 좋으시겠지만 한달만에 진급시험 통과해서 다시 김가희 선생님이랑 공부하고 싶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