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하는 일이 많아서 부득이하게 전타임 교차수강을 했습니다. 새벽반, 오전반, 오후반, 월수금 화목금 저녁반까지!

그런데 어느 타임을 가도 시내쌤은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웃으며 맞아주셨고, 항상 기분이 좋아보이셨습니다.(실제로 항상 기분이 좋으신건지, 학생들을 위해 그런 모습을 보여주시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ㅎㅎ)

학생들이 피곤해 보이는 모습이 역력할 때도, 기분이 그리 좋지 않을 때도, 열심히 하지 않을 때도, 변함없이 유쾌하고 밝은 모습으로 수업하시는 쌤을 보면서 중국어 이상을 배운 것 같습니다.

중국어를 처음 배우는 사람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어가 어렵고 재미없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할 만하고 재밌을 수 있다는 인식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시내쌤은 더 이상의 좋은 선생님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만큼 최고의 선생님 이었습니다.

4단계에서 다시 만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때까지 장족의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