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과 끝나고 듣는 저녁반 수업이라 뇌를 닫고싶은데 당황스럽게도 선생님이 자꾸 지식을 떠먹여주시더라구요... 저로서는 어찌 할 방도가 없고.. 선생님이 주시는거 다 받아먹었죠

 단어 외우기 싫은데 여러번 읽게 시키고 예문같은거 자꾸 말해주시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기억하게되더라구요... 본문 내용도 자꾸 귀찮게 질문하시니까 찐뚜오씨가 뭐 좋아하는지, 퍄동챤이 뭐했는지 다 알겠고.. 그 뭐냐 월말에 보는 진급시험?도 그냥 발가락으로 연필쥐고 쓱쓱 적었내렸어요 어이없게 단번에 통과더라구요;; 시험보는 내내 김가희 선생님 목소리가 머릿속에 정답을 속삭였어요 참내 이거 부정행위 아닌가요?? 왜 자꾸 정답이 생각나고 난리

 이런 글 시사 커뮤니티에 적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조심스럽게 올려봐요.. 이분 좀 문제 있어요 저는 종이랑 펜만 가져갔는데 한시간 반 수업 하고 나올때는 입에서 중국어가 막 나오고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