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커들의 증가와 중국 기업들의 승승장구로 인해 중국어능력은 추가적인 능력이 아닌 기본적인 능력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나는 중국어 능력을 키우고자 신촌 시사 중국어 학원에 등록하게 되었다. 

   처음 등록해본 학원이라 나는 걱정이 앞섰다. '과외나 인터넷 강의가 중국어 배우기에 더 좋은 수단이 아닐까?', '수업이 지루하지는 않을까?' '학원이란 틀에서 중국어 능력을 충분히 키울 수 있을까?' 하지만 이 수업을 듣고 난 후 걱정들은 점차 사라져 갔다. 

   나는 과외가 학원보다 중국어 능력을 키우는데 더 좋은 수단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김가희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생각이 바뀌었다. 

   선생님은 학생들이 중국어로 하고 싶은 말을 정확한 표현으로 말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시고 수업 중간중간 학생들에게 한 사람씩 중국어로 질문을 하셨다. 이러한 질문은 오늘 배운 단어를 활용해서 대답해야 하는 질문이다. 이러한 질문들은 나를 포함한 다른 학생들의 중국어 회화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수업의 흐름은 절대 지루하지 않았다. 선생님은 중국어 관련 가벼운 농담도 하시고 강의 책 외에 있는 표현도 알려주시면서 재밌는 수업 흐름을 이어나가셨다.
 
   1달 가까이 수업을 들으면서 나의 중국어 능력은 크게 향상된 것 같다. 기본적인 회화도 할 수 없었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날씨를 묻고, 가벼운 인사표현이나 자기소개, 물건 살 때 쓰는 표현, 나의 현재 상태에 대한 설명 등 아직은 부족하지만, 기본적인 회화능력은 있다고 생각이 든다. 

   중국어를 잘하고 싶지만, 의지가 부족하거나 단어는 많이 아는데 회화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강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