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엄청 빠르네요. 한달 언제가나 했는데 벌써 종강했어요. ㅠ

저는 중국어자격증이 없으면 입사 및 로테이션이 어려운 곳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일본어가 필수였던 8년경력 직장인데 휴직후 재입사하니 세상이 홀라당 바뀌었더라고요. 점점 더 회사에서는 압박을 해오고 하루종일 중국인을 마주해야하기 때문에 엄청 다급한 상태라서 빨리빨리 배우고 자격증이나 빨리따자라고  맘먹은 상태였는데, 시사중국어강의가 타학원보다 단계가 많고 기간도길어서 수강고민 정말 많이 했습니다. 이래서 어느 세월에 중국어 끝내나..하고요. ㅎ

하지만 결론적으로 아주아주 대만족이에요. 

오래걸려도 제대로 배우고 연습하는게 효과적인 것 같아요.  소수인원이었기 때문에 계속 반복해서 말주고받기연습이 가능하고, 단어시험을 위한 복습을 간단히만 해와도 머릿속에서 잘 안지워졌어요.

  스텝1-1의 이지현 선생님강의는 발음부분이 진짜 하이라이트인것 같아요. 

  병음에 어느 정도 규칙이 있는 것은 타사의 독학용 인터넷동영상 강의에서는 효율적으로  알려주지 않아요. 그냥 표로 나열해놓고 읽어보고 그게 끝이거나, 권설음과 설치음의 차이만 강조하거나... 제 기억에는 그랬어요. 

  

그래서 도대체 중국어에는 어느 발음이 없고, 어느 발음이 있는 것인가, 그래서 저 표를 무작정 다 외우라는건가, 쓸때는 대체 어떻게 쓰란말인가, w와 y는 갑자기 붙어서 어디다가 써먹는건가 안붙은거랑 차이가 뭔가 참 궁금했는데...

 
  역시 이지현선생님이 차근차근 너무 쉽게 잘 알려주셔서 지금은 거의 잘 안헷갈리는 것 같아요. j q x 뒤에 i 와 땡땡빠진 u만 온다는 것도 강의듣고 알았어요. (발음부분 독학은 때로는 쥐약임을 느끼는 순간이죠.)
  
선생님의 병음에 관한 설명을 들었을 땐, 뿌연 머릿속이 뻥 뚫린 느낌...ㅋㅋㅋ

(그래도 집에서는 배운 발음이나 단어는 꼭 복습해야해요. 복습이 안되면 안된 것이 쌓여서 ... 그 다음부터는 그 시간에 집에 있을지 학원에 있을지 운명이 갈릴거에요. 그만큼 발음연습이 중요한 것 같아요.)

 당연히 틀린 발음은 매번 친절하게 교정해주시면서 수업하시고요. 어법 관련해서도 이론적 설명을 쉽고 간단하게끝내고  실제 말하기 연습으로 계속 반복하기 때문에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열심히 따라만 해도 머릿속에서 잘 안지워집니다.

첫시작이 넘 만족스러워서 입문단계는 재미없을거라는 개인적편견이 싹 깨지고 오히려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자신감도 많이 붙고요. 한달밖에 안배웠지만 그래도 일할 때 배운 단어 들리면 안놓치고 들어요. ㅋㅋㅋ 새벽 첫타임수업을 위해 새벽5시 기상하여 노메이크업으로 오는 일은 참 쉬운일이아니었어요.ㅋㅋㅋ  처음엔  진짜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입문단계에서만은 절대 결석안하려고 엄청 애썼답니다. 

  

  4단계에서 선생님 꼭 다시 뵙고싶어요. 4단계는 반드시 갈거에요. 그 이후에도  중국드라마를 자막없이 볼 수 있을때까지 멈추지 않을 생각이에요. ㅎㅎㅎ

그동안 선생님 수고많으셨고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