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2학년 수강생 피송재입니다. 제가 중국어를 처음 접했던 건 중학교 2학년때 제 2외국어 수업을 통해서였습니다. 학교에서 약 2년 정도 배웠던 기억은 나지만... 김가희 선생님을 만나기 전, 제가 아는 중국어라고는 성조가 4개 있다는 것과, 이름을 묻는 표현, 숫자 1~10까지 세는 법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고등학교를 해외에서 다녔는데 학교복도를 지날때 마다 중국인유학생들이 자기네언어로 떠드는 소리를 워낙 많이 들었던지라, '중국어는 시끄러운 언어' 라는 선입견 까지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학교에 입학하고나서 영어 하나만 구사하는 걸로는 나중에 취업할 때 메리트가 '전혀'없을 것 같은 불안감이 생겨 중국어를 다시 배워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물론, 중국어에 대한 선입견은 여전히 가지고 있었구요...) 그래서 7월 한달동안 신촌캠퍼스 스텝 1-1 김가희 선생님 수업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한달이 지난 지금 생각하면 정말 제 인생에서 '최고로 알차게 보냈던 방학'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김가희 선생님 덕분에 중국어를 정말 재미있고, 알차고, 효율적으로 배웠기 때문입니다.

저는 특히 김가희 선생님의 수업 방식 너무 좋았는데요... 워낙 왕기초 반이었다 보니, 본 교재를 시작하기 전 선생님께서 나누어주신 프린트로 가장 기초적인 발음 연습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발음은 무조건 많이 듣고 말하는 게 중요하잖아요. 김가희 선생님께서는 바로 이 점에 포커스를 두고 수업을 진행하셨어요. 한 번 발음을 들려주시고, 저희가 다 같이 따라하거나 혹은 한명 한명씩 돌아가면서 발음해보게 시키시더라구요. 그래서 좀 아니다(?) 싶은 발음은 여러차례 다시 말씀해주시면서 교정시켜주셨구요.

그리고 본 책을 들어가게 되면서 부터는... 기초 발음연습 때처럼 각 단원에 나오는 단어들부터 쭉 발음해주시고, 따라하게 하고, 그리고 그 단어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뒤에 나오는 본문도 마찬가지였구요. 그리고 각 단원에서는 그 단원의 주를 이루는 문법내용이 있잖아요? 그러한 문법 내용도 정말 쉽게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각 단원에서 갓 배운 문법과 단어들을 응용해서 다양한 예문을 만드는 '무한반복말하기연습'에 중점을 두며 수업을 진행하셨습니다. 배운 문법과 단어를 사용하여 선생님의 질문에 답하고, 선생님께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옆 사람과도 대화하며 '무한반복말하기연습'을 했습니다. 이러한 연습을 통해서 수업이 끝나고 나면 그 날 배웠던 단원의 주요표현이나 단어들이 입가에 맴돌게 되더라구요. 그냥 한시간 반 동안 수업만 들었을 뿐인데, 그 날 배운 문법내용과 표현들이 자연스럽게 암기가 된거죠!  정말 효율적인 수업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앞서 언급한 발음 연습이나 말하기 연습 등을 할 때, 좀 아니다 싶은(?) 발음이나 부족한 요소들이 보일 때에는 늘 지적하시면서 올바른 발음, 올바른 표현이 될 수 있게 지도해주셨습니다. 학원은 개인지도가 아니라서... 학생 개개인을 위한 세세한 지도가 참 어려운데... 학생 한명한명 부족한 부분이 채워질 수 있도록 지도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더불어 김가희 선생님께서는 수업도 지루하지 않게 매우 편안하고 재미있는 분위기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덕분에 수업시간 90분 동안 지루하다는 생각이나 '핸드폰 만지작거리고 싶은' 생각도 전혀들지 않았습니다...ㅋㅋ 그리고 김가희 선생님의 수업을 수강훈 후 '중국어는 무조건 시끄럽기만 한 언어' 라는 제 선입견도 '중국어는 참 쉬운 언어' 라는 좋은 이미지(?) 로 바뀌었구요.

이번달(8월)에도 김가희 선생님의 스텝1-2반을 수강하며 효율적이고 쉬운 방법으로 중국어 기본기를 더욱 탄탄히 다질 생각입니다. 김가희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