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신촌 시사중국어학원 오기 전에 한 번도 중국어를 배워본 적이 없어요.

그 흔하다는 중고등학교 제2외국어 과목으로마저도 배워본 적이 없어서, 진짜 영어로 치면 알파벳도 모르는 상태였죠.

그런데 3월 4일에 첫 수업 듣고, 지금은 3월 29일, 그러니까 약 25일 정도 지났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간단한 대화는 대충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이 되었어요.

저는 지금 ‘이 학원 다니면 25일 만에 중국어 기초 마스터’를 말하고 싶은게 아니에요.

이 세상에 어떤 외국어도 1개월, 혹은 6개월 안에 마스터하는 건 불가능해요. 이런 식의 광고문구로 사람들 유혹하는 학원 많은데, 진짜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죠.

결국 외국어는 어떤 학원에 다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스스로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거죠.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빠진게 있어요. 바로 누구한테 배우느냐에요. 아무것도 모르는 걸 새로 배우는 단계에서는 공부의 방향을 direct해주는 사람이 필요한데, 바로 그 사람이 선생님이죠. 나만 열심히 하면 됐지 누가 가르치는 게 뭐 그리 중요하냐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막상 그렇게 아무 선생님 골라서 수업 들으면 곧 후회하실 걸요.

우선 첫 번째, 선생님이 재미가 없으면 수업이 재미없구요 그러면 학원오기가 싫어져요. 두 번째, 선생님이 성격이 안 좋으면 감정적으로 호감이 안가구요 그러면 수업시간에 샘이 하라는 거 따라하기가 싫어져요. 그리고 세 번째 선생님이 잘 못가르치면 뭐 이건 그냥 할 말 다했죠 학원 끊게 되겠죠.

김가희 선생님은 위의 모든 조건에서 완벽하신 분입니다. 우선 첫 번째 선생님이 너무 재미있으세요. 유머감각이 뛰어나신 건 아닌데 그냥 같이 있기만 해도 웃음 나오는? 그런사람 있잖아요. 밝은 웃음이 너무 예쁘셔서 수업시간에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분이십니다.

두 번째 성격이 레알 짱 좋으세요. 저 지각도 여러번 하구 단어도 제대로 안외워간 적인 많았는데 단 한번도 화내신 적 없으세요ㅠㅠ 선생님이 화를 내야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 있으실지 모르겠는데 막상 그 상황에 처하면 맘이 바뀔걸요ㅋㅋ 선생님이 봐주시니까 괜히 더 죄송해서 더 열심히 하게되요. 진짜 김가희샘 성격 짱짱 레알캡숑짱입니다ㅋㅋ

그리구 마지막으로 잘가르치세요... 발음부터 쓰기까지 올 클리어. 특히 선생님이 먼저 읽고 우리가 따라 읽는 연습을 많이 해서 너무 좋아요. 학생들한테 중국어로 질문하면 우리가 중국어로 답하는 연습, 단어 하나씩 바꿔가면서 말하는 문형 연습도 많이 해서 정말 좋습니다. 일방적 수업이 아니라 쌍방적 수업이에요!

매시간 단어시험도 쳐서 복습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되구요. 그냥 선생님이 너무 좋아서 수업시간내내 샘만 쳐다보게 되요ㅎㅎ 너무 귀여우세요..ㅋㅋ 베이비페이스ㅋㅋㅋ wo laoshi feichang ke' aiㅋㅋㅋ

다음 단계에는 다른 선생님한테 수업을 받는 다는 사실이 아쉬울정도로ㅠㅠ 비록 제가 1단계 때는 여러모로 지각도 많이 하고 단어도 못외워 갔지만(신입생 3월이라 새로운 일정들이 불쑥불쑥 생기더라구요ㅠㅠ) 다음에 3단계에서 샘 다시 만날 때는 완죤 중국어 우등생이 되어있을게요!!ㅋㅋㅋ

김가희샘 지난 한달간 너무 감사했고요 수업진짜 좋고 재밌었어요ㅠㅠ 신촌시사온거 진짜 잘한 선택인듯ㅋㅋ 선생님 그동안 잘 못하는 저희 가르치느라 정말 수고 많이 하셨구요 엄청 감사했어요~ㅎㅎ

Laoshi, Zai jian! 싱쿨러~ ♥

/혹시 중국어학원 고민하시는 분 있으면 걍 닥치고 김가희샘ㄱㄱ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