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중국이란 나라와 언어에 관심이 거의 없었던 사람인데...

어찌어찌하다 일이 중국과 연관되고, 중국 출장을 2주 다녀온 후

급 관심이 생겨서 귀국하자마자 학원을 등록했어요.

외국어라는 것이, 그 나라의 문화나 역사에 흥미가 있어야

더 팍팍 느는건데 중국에 대해 아직 아는게 아무것도 없는 저는

충동적으로 등록한 이 수업을 과연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까...

고민도 많았죠.

게다가 모든 외국어가 '무대뽀정신'이 있어야

그 용기로 말도 많이 하게 되고 그렇게 느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중국어는 특히나 더 큰 '무대뽀정신'을 요구하는 것 같더라구요.

성조때문에 목소리도 크게, 발음도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만만치 않은 용기가 필요했었죠.

그런데 김민경 선생님께서 그 점을 너무 잘 알고 이끌어 주시더라구요~

저희가 부끄러운거, 무안한거...다 아시고

행여 주눅이 들까, 중국어에 흥미가 떨어질까 염려하시면서

배려해주시고 용기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마지막 수업을 앞둔 오늘까지 열심히 따라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무엇을 배우든 '기초'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아기새가 각인을 하듯 '기초'를 누가 잡아주느냐가 정말 중요해서

제일 첫단계를 가르치시는 선생님이 그만큼의 책임과 부담을

안고계실거라 생각해요.

무지의 학생들을 가르치셔야하니

오히려 중급,고급반보다 더 힘드셨을것 같은데

항상 에너지 넘치고 활기찬 모습으로 저희를 이끌어 주셔서

정말 한달동안 즐겁게 수업했답니다~

덕분에 전 중국어에 더,더,더 흥미가 생겼어요~

2단계 가서도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튼튼한 기초를 발판삼아

다음 중국 출장때에는 통역없이 기초회화정도는 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할께요!

어제 수업때 선생님께서

기초가르쳤던 학생들을 나중에 고급반 수업에서 만나면

소름이 돋을만큼 좋다고 하셨는데,

그 소름, 저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

한달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