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Jin Zhong Ji입니다.
수강후기가 늦었네요. 설도 껴 있고 일도 있고 해서 쓸 기회가 없었네요. 마음은 굴뚝 같았는데...
어느덧 시사에 와서 중국어 한 지 3달이 지났네요.
20여년 이상을 공부완 인연을 끊고 살았었죠. 더 이상 노는 게 지겨워져서 얼떨결에 목표도 없이 그저 시작한 중국어 공부가 이젠 내 일상에서 가장 큰 기쁨이자 생활의 일부가 돼 버렸네요. 인생에서 재밌는 일을 할 기회가 나이 들 수록  줄어 가는데 시작한 이후 3달 동안 학원에 오는 기쁨으로 겨울을 맞고 보내고 있습니다.
고마운 일입니다. 새삼 여기  선생님들이 참 열심히 즐겁게 가르치고 있구나 느낍니다. 그만큼 선생님들은 힘드시겠죠.^^
이재경 선생님은 에너제틱하고 직설적이어서 수업시간 내내 용광로에 빠져 있다 나온 것 같았지요. 첫 시간이 늘 그렇듯 아 이 단계 넘어설 수 있을까 기대 반 우려 반이었는데 잘 넘어 왔네요. 지나고 보니 1-3단계의 어법이 참 헛갈리고 까다로운 것이었구나 생각이 드는데 고맙습니다.
끊임없이 말을 시키고 문장을 던져서 생각하게 하고 그런 점이 결국은 공부와 말 늘기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책을 보면 좀 복잡한데 선생님의 프린트를 보고 설명을 들으면 선명하고 과격하게? 딱 요약이 되더군요.
마지막 날 느긋한 수업방식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