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삶을 타파하고자 지난 7월 등록을 하고 강의를 듣다보니 선생님이 잘 가르쳐 주시는 데에도 불구하고 초반이 조금 지나서 그만 두고 말았습니다..
중국어가 어렵다 어렵다 하더니... 십년도 넘게 안 써 온 한자는 너무 생소하고 어떤 언어를 하든 알파벳이 있는 언어의 발음은 나름 자신 있었는데, 중국어는 참 입과 혀가 마음대로 안 움직이더라고요... 한자도 잘 안 외워지고...
나름 한자라도 좀 공부하고 돌아와야겠다 생각했는데 그것도 그냥 마음뿐이고 직장생활에 치이면서 어느덧 3개월이 그냥 지나가 버렸습니다.
환불할까 말까 하다가.. 중국갈 일도 좀 생길것 같고.. 이렇게 시작도 제대로 하지 않고 끝내면 안되겠다 싶어 10월 등록을 하고 절대 수업은 빼먹지 말자라고 마음 먹었는데, 역시나 일 때문이든 어떻든 조금 빼 먹게 되었었네요...
그러나... 중간에 윤선생님의 보충하러 오라는 문자가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신경을 써 주신다는 게 느껴져서 너무 고마웠고.. 갑자기 선생님이 굉장히 친하게 (?) 느껴지게 되었네요.. 혼자서...ㅋㅋ..나름 계속 노력을 조금씩 하다보니 원하는 만큼은 아니지만 1권의 책을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너무 고마워요.
잘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