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 1-1 종강을 이틀 앞 둔 시점에서 간단히 후기 남깁니다.

회사에서 중국수출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보니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자기계발 차원에서 무턱대고 시작하게 된 중국어 공부...:P
큰 뜻을 두고 시작한건 아니였지만...정말 운 좋게도 첫단계에서부터 좋은
선생님과 학구열이 높은 반에 편성되어 쉽게 흥미를 붙일 수 있었습니다~

다른 외국어를 배울 때도 그랬듯이, 선천적인 언어습득능력이 부족한지라...
남들이 투자하는 시간보다 1.5배는 투자해야겠다는 일념으로 부딪혔습니다.
거창하진 않지만...제 나름의 룰을 만들어 해이해지지 않도록 노력했습죠~:D
우선 학원수업 빠지지 않기! (이건 뭐...직장인 환급과정도 한 몫 했습니다만...)
그리고 그 날 주어진 숙제 미루지 않기와 쪽지시험 준비 소홀히하지 않기 등등...
매일 출퇴근시간에 핸드폰에 저장해 둔 MP3 파일과 본문 스크립트가 나와있는
핸드북을 이용하며 학원에서 제공하는 교재를 알차게 활용했습니다~으흐흐

윤선생님께서 자판입력방법을 알려주신 뒤로는 주어진 환경을 십분 활용하여
중국사무소 직원들을 마루타로 삼아 그 날 배운 표현들을 마구 뱉어냈습니다.
물론 아직 걸음마 단계이다보니...고작 한다는 말이라고 해봤자...점심시간이
다가오면 상대방이 관심조차 없을 그 날 제가 먹고싶은 메뉴를 알려준다거나,
실례를 무릎써가며 그들의 가족 호구조사도 하고, 직원 수 숫자로 말하기 등등
암튼 생각해보면 엄청 손발거리는 유치하고 수준 낮은 대화였지만...생각해보면
제 중국어공부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아 제가 A형이라...
오늘 밤에도 침대 매트리스를 쿵쿵 쳐가며...'왜 그랬지' 하면서 발버둥 치겠죠...

암튼 수강후기가 너무 길어졌는데, 하고 싶은 말은 이렇게끔 중국어에 흥미를
붙이게 해 준 윤지희 선생님을 비롯해서 매일 아침마다 늘 함께 걸음마 떼고있는
통쉐먼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꼼수쓰지않고 정직하게 공부해서
IV단계를 거쳐 파이널 프리토킹 수강하게 될 그 날까지 열심히 해보겠습니다~:D

P.S) 그나저나...만번째 수강후기 이벤트인가...뭔가...있다고하던데...으흐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