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선생님 덕분에 마냥 멀게만 느껴지던 중국어가 한결 가까이 다가온 것을 느낍니다. 그 수많은 간체자 한자를 어떻게 기억할 것이며 익숙지 않은 성조를 익힐 것이며 우리말 처럼 조사가 없는 한자의 나열로만 보이는 문장을 어떻게 다루어야할지 막막한 부담감이 늘 시작을 머뭇거리게 했더랬습니다. 한 달간 짧다면 대체 어떻게 그 많은 내용을 감당할지 시간이 부족해 보이기만하구, 길다면 어떻게 저렇게 매 시간을 꾸준히 다른 것도 아닌 중국어를 공부할 수 있을지 걱정했던 수강등록때 기분이 지금은 지금은 우스갯 소리로 넘겨버릴 수 있는 정도가 되어있는 것이 놀랍습니다. 뭐 솔직이 말씀드려 은근히 몰아부치는 윤선생님의 지긋한 내공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언어란게 처음 공부할 땐 반복된 연습과 꾸준히 되새기는 걸로 몸빵하는 것이 젤로 좋은 방법인데 이게 왠만해선 혼자서는 어려운 일이다보니.. 그리구 과정이 진행될수록 짤막하지만 깊이있는 쪽집게 요약은 점점 길어지는 벅찬 예문들을 상대하기에 무척 도움이 됩니다. 4개월 후엔 뭔가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조금씩 진해지는 강의입니다. 이번 한달 무척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