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한달이 다 되어 가네요...

언어력은 한국어만 할줄 아는 제가 중국어를 선택한건 순전히 아이러니한

제 운명? 제가 학생때 부터 폭탄 과목인 영어, 한문, 수학 딱 세가지였어요...

근데 그 세가지를 제 본업으로 삼고 있네요..제가 무역이랑 참 치밀하게 관련

되는 직종을 어느덧 10년 이라는 시간을 지내고 있는데요.. 당연 무역에선 영어가
 
필수죠. 하지만 전 언어영역은 싫어라 하는 지라.. 영어~는 눈치로.. 대강 그리고

메일도 항상 사용하는 단어만 그렇게 어영부영.. 잘 넘어 왔었고 수학은 뭐..

필요한 공식만 외워서... 그것도 어영부영 잘 넘어 왔었죠..

근데 5년 전부터 영어권 나라만 도맡아왔던 제가 점점 아시아 지역으로 바뀌더니

최근엔 중국과 관련된 업무를.. 어떻게 해서든 한문과는 친해 지고 싶지 않았는데

아무리 발부둥 쳐도 치면 칠수록 중국과 더 깊게 엉퀴고 설퀴고...

고등학교 제 2언어가 일본어 였는데.. 일본어도 한문 만만치 않잖아요...

그것도 당연 고등학교 폭탄 과목이였죠.. 그러던 제가.. 중국어를 하고 있다니..

그냥 이왕 하는김에 피해지지 않은 일이라면 차라리 즐기자.. 즐기다 보면 시간이

빨리 지나가리라.. 제 인생 철학?? (학창 시절때는 대충 때워도 그리 피해가

피부에 와 닿지가 않아 항상 피하기만 급급했었는데...)

아무튼 그런 마인드라서요.. 계속 갈꺼면..제대로 알고 가자... 하면서 학원 알아

봤다가 처음 집근처 퇴근 시간 맞춰 등록  후 하루만에 폐강.. (인원수 부족) 그냥
 
여기서 하지 말까 했다가 다시 알아본 학원이 시사중국어학원... 제 주변 분들은

중국어는 넘~~ 어렵다라는 말로 제게 겁 많이 주셨거든요... 그래서 잔뜩 긴장

하고 갔었는데.. 이 샛별선생님 강의에 한눈에 뿅뿅뿅~~ 누가 그랬어요??
 
중국어 넘 어렵다고?? 그다지 중국어 어렵지 않아요~~~

항상 흥미와 관심 그리고 끊임없이 응원과 희망을 주셔서 제가 무사히 1단계 까

지 왔어요~~ 선생님 전 4단계까지 같이 가는 줄 알았거든요.. ㅠㅠ

이렇게 빠른 시간내에 이별이 올 줄은.. 절대 잊지 않을꺼예요.. 쌤~~~

이제 겨우 1단계왔는데 2단계는 어떻게 갈지..앞이 깜깜하고 답답하고 두렵기도

하지만 그래도 쌤님의 희망과 용기를 주셔서 한번 끝까지.. 제 목표 완료 될 때

까지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뭐.. 좌절되면.. 쌤님 수업 다시 찾아가서 들을

꺼예요... 제가 희망을 잃고 포기 하고 싶을때 쌤님 떠오르면서 열심히 한번 달려

가 볼께요.. 제가 신입때 이후로 이렇게 열의를 불태운적은 없었는데 ^^;;

2013년.. 완주는 아니더라도 반주까지라도.. 뛰다가 힘들어서 뛰지 못할 정도로

힘들어도 멈추지 않을꺼예~ 느리게라도 걸을 꺼예요~ 저를 이렇게 만든 분은

쌤님이여요~ ^^ 이런 생각을 가질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고요.. 꼭 다음 번에 

3단계에서 다시 만나길.. 열심히 한달간 물떠다가 빌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