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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HSK 어휘ㆍ어법ㆍ작문 - *新HSK6급 합격보장반
긴글주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시사 홈페이지 들어왔네요. 예전부터 합격하고나서 후기 한 번 제대로 남겨드려야겠다고 생각해왔었는데, 드디어 남길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 선생님들께서도 수강생들 성적이 궁금하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5년 전에 신hsk 5급에 합격했구요, 중간중간에 대학 교양강의로 중국어를 몇 번 수강했습니다. 그래서 '6급을 준비할 수 있을까, 다시 5급부터 준비를 해야할까'라고 수십번 고민하다가 친구의 추천으로 과감히 6급 합격보장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합격보장반에서는 수강한지 일주일도 안 돼서 in PT 시험을 봅니다. 제가 당시에 받았던 점수는 듣기 독해 쓰기 모두 합해서 127점 이었습니다. (언뜻 보면 듣기랑 독해만 합산한 줄 알겠어요..;;;) 합격선에서 한참 모자라는 점수를 받고 처음에는 걱정도 되었지만, 이왕 시작한거 한방에 합격하자는 마음으로 한 달 동안 독하게 공부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190점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고선생님 말씀대로 처음에는 실력이 느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단어도 아직 제대로 안 읽히고 점수로 확연하게 드러나지도 않았어요. 시간 안에 푸는 것 조차 저에게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차츰 단어 빨리 외우는 요령을 알게되고, 보기도 나름대로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변화가 확 느껴지기 시작한 건 3주차 후반쯤 되었을 때였던 것 같아요. 
아침에 밖은 여전히 깜깜하고 춥고 이불 밖에서 나가기 싫었지만 꾸역꾸역 일어나서 매일매일 출석했구요, 단어도 매일 자기전에 반드시 외웠습니다. 심지어 아침에 학원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도 단어를 외웠어요. 시험을 일주일 앞두고는 저희 조에서 저와 잘 맞는 팀원과 수업 마치고 밤늦게까지 같이 스터디를 했습니다. 잘 안외워지는 단어를 같이 공유하고, 어떻게 외우면 좋을지 함께 고민하고, 선생님들이 수업시간에 강조했던 부분을 생각나는대로 이야기하면서 내용을 다시한번 정리하는 식으로 공부했어요. 마침 방학이라 한 달동안 중국어만 죽어라 팔 수 있었습니다.
한 달 수강에 더해서, 저는 시험 직전까지 감을 잃을까봐 왕이닝 선생님의 도약반도 10회 정도 이어서 들었습니다. 두 선생님의 문제 푸는 요령이 서로 다른 부분도 있었지만, 오히려 저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시험 당일날 듣기가 너무 어렵게 느껴져서 진짜 완전 당황했습니다. 계속 멘붕 상태로 2부분까지 순식간에 지나가더라구요. 3부분 후반부에 가서 이제야 정신을 차리고보니 듣기가 끝나가더라구요..^^ 아 망했구나. 중국에서 한번씩 작정하고 어렵게 낸다던데 그게 이거구나.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쓰기파트까지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실전이 제가 쳐본 시험중에 제일 어려웠어요. 쓰기도 지문이 너무 어렵게 느껴져서 집중이 잘 안되더라구요... 쓰기 시간도 모자라서 맨 마지막 문단을 어영부영 마무리했습니다. 
그러고나니 제가 합격선 안인지 조차 도저히 감이 안잡히더라구요. 그래서 성적 발표날까지 엄청 걱정했어요. 결과를 확인해봤는데 다행히 쓰기점수가 생각보다 잘나왔습니다. 저는 50점대 정도 나올줄 알았는데.... 내용은 뒤로하고, 글자 수를 충분히 채워서 냈더니 점수가 꽤 높게 나왔어요. 나중에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풀이 영상을 보며 확인해보니, 걱정했던 듣기 1부분에서도 "첫문장"을 꼭 들으려고 노력했더니 생각보다 많이 안틀린 것 같더라구요.
학원에서 준 모의고사 성적표를 보니, 첨에 제가 in PT 시험에서 받은 점수랑 실제 시험 성적이 90점 차이가 납니다. 놀랍게도, 선생님께서 남기신 코멘트에도 최종 목표는 215점이라고 되어있네요! 제가 이번에 공부한만큼은 얻은 것 같아서 상당히 만족합니다. 처음엔 '이 시험 두 번은 안친다'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성적을 확인하고나니 이상하게도 더 열심히 해서 240점까지 점수를 올려보고싶은 욕심도 생기네요. 끝으로, 고강민 선생님 왕이닝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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