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에 HSK 시험준비를 한다는게 제겐 숨이 막히는 새로운 도전이였습니다.

선듯 자신감이 생기지 않아 입문반 부터 할까? 망설이다가 청강후 최선화 쌤의 열정적인 강의를 듣기로 결정하고 그렇게 시작하였습니다.

한달간의 일정표에 따라 매일 단어시험, 독해, 문장배열/작문 방법과 시험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고 답을 찾는 테크닉에 대한 강의는 새롭고 신선한 시험 노하우였습니다.

"아! 이래서 사람들이 학원에서 공부를 하는구나" 라고 느끼면서 매일 같이 예습/복습에 충실하였습니다.

기억력은 쇠퇴하였고 경제활동도 병행하여야 하기에 때론 빠뜨렸던 숙제를 주말이나 별도의 시간을 통해 하였습니다.

주어진 숙제를 소화하기에 바빳기에 다른 교재가 어떤것이 있는지도 저로서는 알 수 없었을뿐만 아니라 볼 시간적 여유도 없었습니다.

숙제 점검 등 매번 스파르타식 강의에 위축되기도 하였으나 그냥 쌤의 강의내용만 열심히 따라가다 보니 마지막 모의고사 성적도 조금 나아진것 같았어요.

하지만 문장배열에 있어서 품사와 문장성분에 대한 정의와 구조에 대하여는 정말 따라가기가 어려웠으며 항상 최악의 모의고사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이를 극복하고자 시험전에는 수업시간에 배부한 작문어법 학습에 치중을 하였습니다.

본 시험 후 그 동안 학습했던 내용보다는 난이도가 무척 높다는 느낌이 저의 가슴을 무겁게 짖누루고 있어 결국 12월 시험도 응시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11월 16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결과를 조회해 보니 총점 235점이라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저의 목표는 180점만 넘는것이였는데 목표대비 55점이나 초과 하였네요.

듣기 83, 독해 78, 문장배열과 작문 74, 전체적으로 성적이 고르게 분포가 된것을 보며 최선화 쌤의 집요한 숙제검사와 스파르타식 핵심요점 강의에 그저 따라가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최선화 쌤, 감사합니다.

12월에 다시 시험을 본다면???... 끔찍합니다.

그러나 훗날 시간이 된다면 시사중국어학원에서 6급 도전 다시 해볼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