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5급을 준비해야겠다 마음먹고 9월부터 집중반에 들어갔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수강하게 된 수업은 만만찮은 시간이였어요.

단어 외우고 매일매일 숙제가 산더미 같고...40 넘어서 뭔 공부를 이렇게 해야하나 힘들고 괴롭고...

그래도 따라가려고 선생님이 내주는 숙제는 무조건 해가려고 노력했어요.

숙제만 제대로 해나가도 실력이 쑥쑥 자랄 것 같았고 실제로 그랬어요.

한 달은 열심히 했고 반달은 좀 게을리 했어요. 한달의 시간이 너무도 알차서 반달은 좀 여유있게 해도 괜찮겠다 싶어서^^

정말 힘들었지만 엄청난 보람을 느낀 한달이었어요. 그동안 중국어를 회화만 2~3달 하고 일이년 쉬고 다시 2달 하고 삼년 쉬고..

총 합해서 일년이란 시간도 안되더라구요. 문법까지 잡을 수 없는 시간이었죠.

한달이란 시간동안 문법을 참 많이 배워서 중국어 실력이 확 늘었던 것 같아요.

최선화 샘은 정말 실력도 있지만 수업도 알차게 하는 분이예요.

정해진 시간에 많은 걸 알려주고 싶어서 말도 굉장히 빠르지만 절대 쓸 데없는 말은 하나 없이 군더더기 없는 엑기스 수업만 하시더라구요.

전 선생님 믿고 열심히 따라갔고 결과도 246점이라는 점수로 통과했어요.

한 달 반이라는 짧은 시간에 좋은 결과로 이끌어 주신 최선화 선생님께 참 감사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