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를 그만둔지 3년정도 지난 후에 자격증이 필요해서 급하게 다시 시작했어요.

처음 일주일은 듣기 쓰기 할거없이 모두다 팅부동 상태였어요.

그래도 이왕 시작한거 열심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변쌤이 내주시는 단어 외우기와 성어 외우기 부터 차근차근 시작했어요.

단어암기량도 너무 많아서 지칠정도도 아니고 오히려 외우면서 힐링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ㅎㅎ

변은성 선생님과 우위 선생님 두분다, 중간중간 난이도와 빠르기에 대해서 물어보시고 학생들에게 맞게 바꿔가시면서 설명해주셨어요.

특히 시간싸움인 독해에서는 변은성샘의 빠르고 요점만 집어주시는 강의가 무척 도움이 됬던거 같아요.

우위 선생님의 듣기와 쓰기수업은 100프로 중국어로 진행되는데, 중간에 못알아 듣게되더라도 차근차근 쉽게 다시 설명해주셔서 문제 없었어요.

저는 한달 반정도 강의듣고 연습삼아  IBT로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 ibt홈페이지에서 예행연습으로 풀어는 보았지만, 막상 모니터로 독해부분을 풀려고 하니 스크린이 답답한 부분이 있었어요.

 시험시작전에 종이 한장씩 나눠주고, 그 종이는 듣기와 독해시간에는 연습지로 사용가능합니다.

듣기는 개인 헤드셋을 사용하고 문제도 이어보는것이 편해서 쓰기보다는 훨씬 쉽게 보았습니다. (다만, 스피커 음량이 굉장히 작아요)

독해는 항상 종이로 풀어버릇해서 그런지 화면으로 푸는게 굉장히 어색했습니다.

단락 구분도 잘 보이지 않구요. 그래도 처음에 나눠준 연습지를 이용해서 시간빠듯하게 풀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쓰기인데, 쓰기에서 가장 큰 멘붕을 겪었습니다.

원고지 쓰기가 아닌 그냥 메모장 쓰기 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하지만 띄어쓰기, 단락나누기, 문장부호 어느것 하나 글자수로 카운팅 되지 않습니다.

저는 한페이지 가득 썼지만, 결과는 300자썼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험결과를 보니 쓰기 성적 생각보다 잘나왔습니다.

듣기나 독해는 항상 풀던 문제나 모의고사 보다 성적이 낮게 나왔지만, 그래도 6급 합격했습니다.

한달동안 정말 열심히 강의해주신 두선생님들께 엄청감사드리고, 강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