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화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만 하면 5급 합격은 무리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 수업 듣기 전에 '내가 이 수업을 들어도 괜찮을까? 수업 따라가지 못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그간 수강생들이 써놓은 수강후기를 살피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솔직히 4급을 독학으로 그것도 거의 공부하지 못한 상태에서 작년 12월에 시험을 보고 합격도 장담하지 못한 상태에서 5급을 들어도 되는 것인가 하는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이고 지금 와서 4급 공부를 하기에는 너무 되돌아가는 것만 같은 기분에 무작정 수강신청을 해버렸습니다.

 첫날 데스크에서 수강증을 받고, 교재를 사서 강의실로 올라가면서 그 넓은 강의실이 하나 둘씩 수강생들로 채워지는 모습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수강신청을 잘 했다는 생각에 뿌듯해졌습니다.

 그리고 선생님 입장. 저는 첫날이니까 어느정도 수업을 설명하고 스무스하게 나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왠걸... 최선화 선생님께서는 첫날이지만 아주 약간의 설명과 함께 열심히 진도를 빼주셨습니다. 고로, 첫날도 각오를 하시고 가시면 좋습니다^^

 암튼 수업은 총 1,2,3교시로 나뉩니다.

 1교시는 듣기, 2교시는 독해, 3교시는 쓰기 시간입니다. 수업이 끝난 뒤에는 단어테스트와 문장 말하기 테스트가 있습니다.

 1교시 듣기시간에는 먼저 문제를 풀게 하고 답을 맞춘 뒤 각 문제에서 중요한 포인트와 단어의 쓰임새 등을 설명해주십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첫날 10개 중에 6개를 맞아서 '그래도 간당간당하게 세이프인가...'하는 생각에 멍때리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틀리는 게 당연하다고, 지금은 시험을 보기 위한 실력을 쌓아가고 있는 단계니까 몇 개를 틀려도 우울해할 필요가 없다고, 대신 다음에는 이번에 공부한 것을 발판 삼아 맞추면 된다고 하는 말씀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참고로 1~20번까지는 받아쓰기 숙제가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수업 한법 들어보세요. 절대 어렵지 않습니다:D

 2교시 독해시간에는 1부분의 빈칸 맞추기, 2부분의 내용과 일치하는 항목 찾기, 3부분의 장문 독해 순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부분에서 답 말고도 선택지에 나와있는 단어들이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는 게 제일 좋았습니다. 참고로 2부분은 정확한 해석이 필요한 부분이라 선생님께서 이 부분만큼은 예습을 시키시는데, 수업 시간에는 예습했다는 것을 전제로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미리 예습을 해오시는게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솔직히 예습 안 해오면 선생님에 설명해주실 때 '그렇게 해석되는구나~'하고 고개를 끄덕이시곤 나중에 따로 해석해보면 해석이 안 되는 난감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어차피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무작위로 해석해보라고 시키시니 예습은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난 아직 정확한 해석은 무리다 싶으신 분은 적어도 단어의 뜻이랑 발음이라도 알아가시면 수업 시간 때 편합니다.

 3교시는 먼저 어법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그 다음에 어순 배열 문제를 풀게 시키시고, 수강들이 궁금해하는 문제 위주로 설명을 해주십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많이 걱정했던 작문 파트는 초반에는 숙제로 많이 내주시고, 다음날 제출하면 3~4일 후에 첨삭된 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후반 가면 숙제로 내주실 때도 있고, 사간을 주시고 직접 써보게 하실 때도 있습니다. 직접 쓴 것 역시 제출하면 3~4일 후에 받아보실 있습니다.

 그리고 수업이 끝난 뒤에는 단어 테스트와 문장 말하기 테스트를 봅니다. 단어는 매일 120개, 문장은 매일 10개씩 외우게 합니다. 어렵지만 외우려면 외울 수는 있습니다. (물론 저는 복습한답시고 단어를 못 외워서 첫 날 빼고는 저조한 성적을 보이긴 하였으나...)

 복습은 꾸준히 해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저처럼 미루다가 어마어마한 복습량에 치이는 수가 있습니다.

 그 밖에도 5일치씩 묶어서 단어랑 문장 테스트도 합니다. 열심히 단어 외워주시면 스무스하게 통과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전대비 모의고사도 중간에 1번, 마지막 날에 1번 봅니다. 배운 것도 얼마 없는데 중간에 모의고사를 왜 보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선생님께서는 지금의 자신의 수준이 어느 정도 되나 알고,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알아야 나중에 시험을 봤을 때 어느 정도 올랐나 알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 외에도 복습을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는 간단한 테스트들이 즐비해 있으니 부디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장담컨대, 하루도 결석하지 않고, 단어랑 문장 열심히 해주시고, 복습 철저히 해주시면 5급 합격 충.분.히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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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들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학원 가는게 좋을까요? 저도 매일 매일 일어날 때마다 하루쯤 빠질까? 하는 유혹에 흔들리곤 했습니다만... 하루 결석하면 좋을지 모르죠. 단어 외우고 복습한답시고 늦게 자서 부족한 잠 채우니 좋고, 오랜만에 느긋하게 늦장부리니 좋고, 학원 가려고 지옥철에 안 치여서 좋고, 단어랑 문장 테스트를 비롯한 여러 테스트들 안 보니까 좋고. 근데 하루가 이틀되고, 이틀이 삼일 되면 자신만 손해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루 빠지면 그 하루 동안 배워야했던 부분은 누가 채워줄까요? 다들 5급 따고 싶어서 수강신청하신 게 아니었나요? 그래서 전 열심히 출석 100% 채웠습니다. 하루 빠지면 못 배운 만큼 제 손해니까요. 결론은 하루도 안 빠지고 출석했다는 제 자랑입니다! 물론 나중 가서는 5분이나 10분 정도 지각할 때도 있었지만,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닙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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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2/1일날 시험보고 올리려고 했는데 오늘이 선생님 생일이시라길래 별건 아니지만 생일 기념으로 수강후기 올려봅니다!

한달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__)(--)

그리고 생일 정말 축하드립니다~ 祝你生日快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