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중국어학원과 인연을 맺은지 어느덧 6개월이 넘어가는 듯 하다.
HSK 4급 시험을 뒤로하고 5급 수업을 선택한 이유는 제대로 중국어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기 때문이다.
4급 수업을 신촌 캠퍼스에서 3달이상 들어서 인지 모의고사 치를 때마다 240점은
거뜬히 나왔다. 사실 자신만만 했다. 5급을 수월히 다룰수 있을 것이라고.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첫번째 문제는 듣기 였다. 도통 알수 없는.. 첫 수업은 그야 말로 절망적이었다.
두번째 문제는 어휘 였다. 한줄 이상을 읽어 내려갈 수 가 없다는 절망감....
다행이도 작문(문법)은 풀만 했다.

어느덧 1개월을 최선화 선생님에게 배웠다. 한 참 갈 길은 멀지만,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그게 어디냐라는....

선생님에 대해서 말하자면, 굉장히 발음이 좋다. 신기했다. 가끔씩은 듣기 파일 음성보다 더 발음이 좋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곤한다. 두번째는 기출문제를 다루는 도중에 중요한 단어와 문법을 설명해 주시는데, 그때 따라 읽기만 하는데도 신기하게 기억이 된다는 점이다. 또한 5급 공부를 시험만을 위한 공부가 아닌, 중국어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공부 방식을 설명해주시고, 수업시간에 병행하여 가르치신다. 

하나 바라는 점은, 쓰기 프린터 내용의 정석 답안을 나눠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쓰기 숙제한 것을 첨삭해주시는데 정석적인 답안이 있으면 나름 외워서 나중에 써먹기도 하고, 적용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